Pachelbel, Johann, (1653~1706)
Canon and Gigue, for 3 Violins & Continuo in D major
[Libera - Sanctus (based on Canon by Pachelbel)]
원제는 ''3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이다. 이곡은 파헬벨이 1678년에서 1680년에 걸쳐 에아푸르트에서 활동하던 시대에 작곡된것으로 추정된다.
파헬벨의 음악은 이탈리아풍의 남독일 양식과 중부 독일 양식의 독창적 융합을 이루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성부진행의 아름다움과 화음의 단순함, 그리고 음형변주의 기법 등이 특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Kanon(카논)의 악기편성은 바이올린 3부와 콘티누오(통주저음)으로 되어있고 통주저음 부분은 악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continuo(지속음) 악기로는 클라비어, 오르간, 루우트가 쓰였고, 베이스 감바, 바이올린 첼로, 바순등이 쓰이기도 했다. 4/4박자로서 먼저 콘티누오가 오스티나토 주제를 느리게 연주하기 시작하며, 이 주제는 베이스를 일괄하여 계속되며 28번 되풀이 된다.
Gigue(지그)는 춤곡의 한 형식으로 3/8, 6/8 등 복합박자의 영국 춤곡이며, Finale를 연주자가 알아서 적당히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헬벨 케논 변주곡 연주형태
이 곡은 원래는 3대의 바이올린과 낮은 통주 저음을 연주하는 악기로 구성되었던 곡인데, 관현악과 현악 합주곡으로 편곡되어, 오늘날 현악 합주곡의 거울이라고 할 만큼 많이 연주되고 있다. '캐논'은 주제 선율의 계속적인 반복으로 무념무상과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음의 구성이 단조롭지만 화성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명곡이다. 오늘날 이 작품은 현악 합주용의 본보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처음엔 현악 4중주 편성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서 본디 곡 제목은 『3개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카논과 지그』이다.
경쾌한 지그(Gigue)와 한 쌍을 이루고 있으나 보통 카논만 그 편성을 바꾸어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곡은 형식적으로 오스티나토 연주와 카논 기법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도의 대위법 기교가 구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인상을 매우 폭이 넓고 친숙하기 쉬우며 독일 바로크 음악가의 참모습을 보여준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카논(Canon)'은 그 어원이 그리스말로서 '교의 또는 지정'을 뜻하나 음악 용어로는 가장 엄격한 모방 수업에 의한 대위법적인 음악 형식을 말한다. 즉 선행구가 제시되면 후속구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그것을 뒤따라가므로 모방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곡은 먼저 통주저음(바로크 음악에선 보통 첼로나 하프시코드가 담당)이 오스티나토 주제를 느리게 연주하기 시작한다. 이 주제는 줄곧 저음(베이스)으로 지속되는데, 무려 28이나 되풀이된다. 3째 마디에 제1바이올린이 폭넓은 선율로 들어오면 2마디 뒤에 제2바이올린이 충실하게 쫓아가고, 다시 2마디 늦게 제3바이올린이 뒤따르면서 드디어 카논이 전개된다. 4분음표의 선율은 차례로 세밀하게 나누어져 화려함을 늘려가고 마치 밀려왔다가 다시 밀려가는 파도처럼 훌륭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카논(canon, Kanon, canone)
카논은 원래<규칙>, <표준>을 뜻하는 그리스어로서, 중세 이래의 음악에 있어서는, 가장 엄격한 모방에 의한 대위법 악곡의 일종을 가리킨다. 14세기에는, 단선성가에서 채용한 정선율(cnatus firmus)이 다른 성부에 의해 시종 엄격하게 모방되는 카논풍 푸가(fuga per canonem)라는 악곡이 있었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카논으로 발달했다.
카논의 특징을 일반적으로 말하면, 주제인 1성부의 선율이 시작되고, 이것이 응답하는 다른 성부에 의해, 어떤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정확하게 모방되는 형식이다. 그리고 같은 모방 수법에 의한 푸가에서는 모방이 주제에만 한정되는 것에 반해, 카논에서는 시종 모방이 행해진다.
요한 파헬벨 (Johann Pachelbel)
직 업 : 독일의 작곡가, 오르간 연주자.
국 적 : 독일
출생지 : 독일 뉘른베르크
활동년도 : 1653년 9월 1일 (뉘른베르크에서 세례받음)
- 1706년 3월 3일 (뉘른베르크)
오르간 작품으로 유명하며 J.S.바흐 이전의 위대한 오르간 연주자 중의 한 사람이다. 1653년 9월 1일 뉘른베르크에서 출생하였다.
뉘른베르크, 알트도르프 및 레겐스부르크 등지에서 오르간 교육을 받은 뒤, 1673년 오스트리아 빈의 장크트슈테판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1677년 아이제나흐의 궁정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J.C.바흐 등에게 교습하기도 하였다. 1695년 뉘른베르크에 있는 장크트제발두스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임명되어 죽기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오르간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그의 제자 중에는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도 포함되어 있었다.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는 파헬벨에게 배운 것을 다시 동생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게 가르쳤는데 이것이 그의 공식적인 최초의 건반악기 교습이었다. 파헬벨의 모든 작품들은 단순한 대위법 양식으로 씌어졌다. 그의 오르간 작품들은 J.J.프로베르거를 거쳐 프레스코발디에 이르는 이탈리아 음악형식들을 그가 이미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그의 코랄 프렐류드인데, 이것은 보다 서정적인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가톨릭계 남부 독일의 분위기 속에서 프로테스탄트인 북부 독일의 코랄 선율이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널리 알려진 〈카논 D장조〉는 원래 3개의 바이올린과 계속저음(Continuo)을 위해 작곡된 곡인데 같은 조로 된 지그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아들 빌헬름 히로니모우스 파헬벨 역시 오르간 연주자이며 작곡가였다.
건반음악 분야에서 남독일(이탈리아풍)양식과 중부독일양식을 독창적으로 융합하였으며, 특히 성부 진행의 아름다움과 화음의 단순함, 음형 변주의 기법 등을 특징으로 하는 코랄편곡을 하여 코랄 푸가, 코랄 파르티타 등 다수의 걸작을 남겼다. <파헬벨코랄>이라 하는 코랄 프렐류드 기법과 코랄변주곡은 뒤에 바흐의 창작에 영향을 주었다.
대위법 양식을 동원한 그의 오르간 작품들은 남부 독일과 중부 독일 양식을 융합하여 독창적으로 나타내었다. 특히 코랄변주곡(chorale partita:코랄 선율에 기초를 둔 오르간 변주곡)을 통하여 변주기법과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의 묘사에 뛰어났다. 주요 작품에 《음악에 의한 죽음을 생각한다, Musikalische-Sterbens Gedanken》(1683), 《음악의 기쁨, Musikalische Ergoetzen》(1691)이 있다.
[ 작품설명 ]
카논과 지그 [Canon and Gigue]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파헬벨의 관현악곡. '카논'과 '지그'라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고, 이중 특히 카논이 더 자주 연주된다. 카논은 성부간의 음악적 모방에 의한 기법의 명칭이고 지그는 바로크 시대 춤곡의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