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otts, 지난 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던 비운의 테너...
영국의 Britains Got Talent 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 선발대회"(?) 에 참여하여 다채다양한 재능을 가진 여러 지원자들 사이에서 어리숙한 모습과 무언가 우스광스러운 외모, 더듬 더듬..말주변없는 화술로 시작직전까지 별 기대를 못받다가 오페라 한곡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내...
그는 못생겼고, 뚱뚱하고, 자신감마저 없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누군가는 기막히고 누군가는 짜증을 내고 누군가는 한심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 신랄한 눈초리 앞에 남자의 모습은 노래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슬퍼보인다. 이런 그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의 모습은 자신을 뛰어 넘겠다는 강한 의지같은게 보이는듯 하다. 그의 작은 입에서 터져 나오는 감동은 자신을 뛰어 넘겠다는 울부짖음 같다.
<예선>
폴 포츠 (Paul Potts) 라는 이름의 사내가 Britains Got Talent 의 예선 무대 위에 섰습니다. 그가 무대에 오르기 전 그를 소개하는 동영상에 나온 폴 포츠 (Paul Potts) 의 모습은 못난 치아를 가진 평범한, 아니 평범하기 보다는 다소 덜 떨어져 보이는 참가자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그는 웨일즈의 포트 탤봇에서 핸드폰 판매원을 하는 36살의 평범한 사내라고 하였습니다. 과연 폴 포츠 (Paul Potts) 는 무슨 재능을 갖고 Britains Got Talent 무대에 섰을까요? 폴 포츠 (Paul Potts)가 무대에 오르자 심사위원인 아만다가 폴 포츠 (Paul Potts)에게 질문을 합니다. "무엇을 준비해 오셨습니까?"
폴이 대답합니다. "오페라."
폴 포츠 (Paul Potts) 가 Britains Got Talent 무대에서 부른 노래는 푸치니 (Giacomo Puccini) 의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 였습니다. 우리말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고 번역되는 곡이죠. 별 호기심 없이 앉아 있던 심사위원들은 폴 포츠 (Paul Potts) 가 오페라를 준비해 왔다고 했을 때, 설마하는 표정까지 지었죠. 폴 포츠 (Paul Potts) 가 노래를 시작하자 Britains Got Talent 심사위원들 표정이 변하고 관객이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폴 포츠 (Paul Potts) 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내내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폴 포츠 (Paul Potts) 는 마치 무슨 필생의 과업에 매달린 사람처럼 푸치니를 열정을 다해 노래했습니다. 폴 포츠 (Paul Potts)의 노래가 끝나자 아만다 입에서 감탄사가 나오고 심사위원들이 모두 놀랍다는 표현을 합니다.
마지막부분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아마겟돈의 주제가("Aerosmith - I Don't Want To Miss A Thing") 도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데 한 몫 한다.
출처 : 해솔반
글쓴이 : 해솔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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