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6,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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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돌로로사 / 인순이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란 라틴어로 슬픔의 길, 탄식의 길이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오르신 길 이름입니다.
Via Dolorosa / Sandi Patti
예루살렘 돌로로사 그 마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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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의 속삭임
정민(正民)
어설프게 썩은 마음 확실히 썩혀내자 흔적조차 없이 썩혀 새 마음 밭 두엄 되자
맑은 샘 파 생수 긷고 무화과 익을 즈음에 첫사랑 휘파람새는 휘익~휘익~ 찾아든다
세상 모두 위를 볼 때 덩달아 까치발 선 내게 휘파람새는 속삭인다
낮아지라.. 작아지라..
이제서야 알았네..
지나가는 바람이건만 어린 나무 가지에
눈물 강 넘쳐 마음 둑 무너질까
그의 가슴으로 비바람을 담으신다
함께 짊어질 십자가도 아가야.. 무겁다.. 홀로 메고 가시더니
내 고난의 배 띄워 빨리 건너오너라
눈물 강 저편에서 손 내밀며 부르신다
무엇으로 가슴 가득 이토록 뜨거울까
내가 이제는 알 수 있네 그가 쏟은 대속의 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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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데자네이로 꼬르꼬바도 언덕
Morro do Corcov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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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 소리 / 영화 이야기
어느 날 우연(偶然)히 나는 짧은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무언가가 짓누르고 있었다. 나중에 가서야 그 영상이 독립(獨立)영화 ‘워낭소리’ 예고편임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경북 봉화 산골에서 노인 부부가 30년 동안 키웠던 일소의 마지막 몇 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것인데, 이미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독립영화 치고는 엄청난 성공(成功)을 거둔 영화라 할 수 있다.
나는 ‘워낭소리’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 자신과 소를 비교(比較)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할아버지의 진실함과 소의 성실함에 감탄(感歎)하면서 내 자신은 한없이 작게만 느껴졌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아직까지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소(牛)만도 못한 인간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 마음의 소리가 오히려 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나는 먼저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가족 같은 사랑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내 가슴을 치게 했다. 아니 어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사람 같은 우정(友情)과 그러한 사랑이 가능했단 말인가.
할아버지는 소를 생각해서 자기 논에는 농약을 치지 않았고, 일할 때에도 혹시나 약에 오염된 풀을 뜯어 먹을까 봐 소 입에 망까지 씌워 놓았다.
언제나 할머니보다 늙은 소를 더 사랑했기에 할머니는 항상 불만을 터뜨렸지만, 여전히 할아버지는 소가 항상 최(最)우선이었다.
무뚝뚝한 노인이지만 소를 자랑할 때만은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시는데, 소는 그 말을 알아듣는 듯 눈물을 흘린다. 소도 역시나 주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람보다 더 속이 깊다.
무식한 사람일수록 정(情)에 약하고, 장애가 있는 사람일수록 특별한 사물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듯, 그들은 전생에 무슨 부부(夫婦)인 것처럼 서로에 대한 마음은 사람끼리의 사랑보다 더 진솔했고, 둘 사이에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나갈 수 있는 우직(愚直)함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능력이었다.
이제 보니 소는 할아버지 자신이었다. 아니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소중(所重)히 여겼다. 그에게는 소가 전부였기에 소와 함께했던 시간에 기적(奇蹟)같은 일이 그리도 많이 일어났던 모양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자신에게 수없이 이런 질문(質問)을 했다. 나에게도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유지해 온 참다운 우정이 있는가. 내 인생 전부라 여기며 모든 애정(愛情)을 쏟을 수 있는 일과 사람이 있는가.
아니다.
나는 신(神)을 섬기는 일조차도 밥벌이를 위한 일이 될 때가 많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오로지 내 유익과 결부시켜 자신을 위한 도구(道具)로 쓸 때가 더 많았다. 어떤 일이든 오래 인내하기 보다는 조금만 어려워도 환경(環境)을 탓하며 사람을 원망하며 진실(眞實)에서 멀어져 갔던 자신이 아니었던가.
물론 나는 이 모든 원인이 사랑과 신뢰의 결핍(缺乏)에서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이 시대의 종말은 자원부족이나 환경파괴라는 외적(外的)인 요소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식어짐으로 스스로 해체된다는 것을 내 자신을 통해 보는 듯하다.
사랑이란 용납(容納)이다. 용납하지 못하기에 그런 우정도 없었다. 자신을 용서하고 상대를 용납하고 사건을 수용할 때 기적(奇蹟)은 지금도 그처럼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
두 번째는 사명(使命)에 대한 생각이다.
할아버지는 귀가 어둡다. 그럼에도 소의 턱 밑에 매어놓은 방울인 ‘워낭소리’는 얼른 알아들으시고 주무시다가도 일어나신다. 할머니가 무슨 불만을 터뜨려도 묵묵부답이건만, 소의 작은 움직임에는 대꾸를 하신다. 그들은 서로 바라만 보아도 대화(對話)가 통할 것 같은 우정이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의무(義務)를 충실하게 감당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소를 생각해서 사료를 주지 않고 직접 소죽을 쒀서 주기 위하여 아픈 다리를 끌면서 소꼴을 베러 나가시면서도 아픈 소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신다. 소 역시 주인(主人)의 마음을 아는지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짊어 나른다.
노부부를 위해 마지막 까지 일만 하다 떠나간 소를 보고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갈 거면 편히 갈 것이지 늙은이들 겨울 나라고 저렇게 많이 해놓고 갔나...’
나는 소가 죽었을 때보다도 할머니의 이 독백이 오히려 내 눈물샘을 자극(刺戟)시켰다. 마지막까지도 아픈 몸으로 그렇게 많은 나무를 해 놓고 죽다니...
바로 이 대목이 무딘 내 자신이 그 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이다. 소는 이성은 없지만 코뚜레로 제어(制御)받고, 워낭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주인을 부르고 그리고 악한 짐승을 쫒게 했던 것이다. 하물며 나는 무엇인가. 이성과 영성을 소유(所有)하고 있으면서도 무엇이 나를 제어하고 있는가.
과연 소리(Logos)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고 또 인생의 주인을 부르고 있는가. 오히려 ‘워낭’에 감사는커녕 내 목에 매인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수만 있으면 멀어지려는 내 자신은 분명 소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세 번째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다.
갈수록 할아버지 입에는 ‘아파’ ‘아파’라는 말을 달고 사신다. 할아버지나 소나 이제 너무 늙어 아플 수밖에 없었다. 어느 봄 날, 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사형선고를 듣게 된다.
그런데 정말로 어느 날 외양간에서 소가 일어나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가장 먼저 코뚜레를 풀어주고, 한 평생 달려있던 워낭도 재빠르게 풀어준다.
‘죽으면 좋은데 가그래이...’
둘 사이에 맺어진 인연을 잘라내며 흐르는 할아버지의 눈물엔 오랜 세월 동거 동락했던 친구가 죽은 듯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해 준다. 그리고 영화는 그렇게 조용히 끝을 맺는다.
만약 그 영화가 픽션이었다면 감동은커녕 뭔가가 빠진 듯 더 허무(虛無)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죽는 것은 소뿐만 아니라 인생(人生)도 조용히 끝나기에, 다른 것을 덧칠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감동(感動)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구도 신의 부름 앞에선 어쩔 도리(道理)가 없다. 하지만 죽는다는 문제보다는 그 죽음 속에 진실(眞實)이 담겨 있다면 그 일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동을 줄 수 있다. 그 진실이란 죽기 전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진실했다면 죽음 이후에 더 큰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이다.
우리 멤버 중 어느 분의 장인 어르신이 하늘의 부름을 받을 때 마지막 유언처럼 했던 말은 어느 어르신이 그리 했듯이, ‘나는 행복하다...’ ‘그 동안 고마웠다...’
두 마디였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산 사람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평생 진실(眞實)하게 살았다는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주여,
신뢰, 가족애, 그리고 눈물이 인생에서 이리도 소중하다는 것을 이 무딘 종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와 할아버지가 그리도 서로에게 동반자였듯이, 저도 당신의 소가 되어 마지막 그 순간에,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고백을 한 후 당신 품에 안기게 하소서.
2009년 3월 3일 (삼겹살데이) 강릉에서 피러한(한억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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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한 |
사진이 안보일 때 이렇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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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없는 포도-
1일 오전 대전 동구 대별동의 한 농장에서 농장 관계자들이 지역 특산품인 씨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확하고 있다. 이 포도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시설 포도로, 일반 재배보다 4-5개월 일찍 수확됐다. 이날 수확된 포도는 서울 가락시장 및 전국농산물 유통센터로 전량 출하된다.
-“고소한 학꽁치-멸치회 드시러 오세요” -
31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시민들이 회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학꽁치와 멸치를 사려고 상인과 흥정하고 있다
진달래 물든 영취산
전남 여수시 영취산이 예년보다 10여 일 빨리 핀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었다. 해발 510m의 영취산은 중턱부터 정상까지 진달래꽃이 넓게 분포한 봄꽃 산행의 명소다.
봄이 만든 길
휴일인 5일 포근한 봄날씨 속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전남 완도군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활짝 핀 유채꽃길을 거닐고 있다.
제주 유채꽃 향기에 취하여
제18회 왕벚꽃축제와 제27회 유채꽃축제가 4일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개막된 가운데 도민과 관광객들이 유채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원앙새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3일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내 풍요의 못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한 쌍이 부리를 맞대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활짝 핀 벗꽃 -
2일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 여좌천에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자리에 모인 각국 퍼스트레이디 -
G20 금융정상회의를 앞두고 2일 새벽(한국시간) 총리관저에서 브라운 영국총리 주재로 열린 정상 만찬에 참석한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여왕님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부인이 2일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담소 도중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
빌딩숲에 숨겨진 8㎞ 산책로… 江과의 호흡이 시작된다-
지난달 24일 오후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모습이다. 도심을 흐르는 물길 위로 작은 유람선이 떠 가고, 강 양쪽에는 관광객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여유롭게 걷고 있다. 찻길보다 한 층 아래 조성된 강변 산책로는 카페 식당 호텔 등과 연결되고, 곳곳에 지상 및 강 건너편과 연결되는 계단, 다리가 있다.
계속되는 알래스카 화산재-
미국 알래스카 리다우트 화산이 지난달 30일 엄청난 양의 연기와 화산재를 내뿜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화산재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폭발은 20년 전인 1989년 12월 폭발 이후 처음이다. 일, 30대여성 골프치다 날벼락
지난 2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아비라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여성이 갑자기 골프장 중간의 페어웨이가 함몰되는 바람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골프를 즐기던 중 변을 당한 이 여성은 5m 아래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진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경찰 관계자들.
기인열전
지난 2일 중국 광동지방 동구안의 한 여성 노동자가 약 100개의 스티로폼 상자를 자기 키의 2배 정도의 높이로 쌓아 세발 자전거로 옮기고 있다.
-폭탄에 구명난 레닌동상 -
간밤 누군가 폭탄을 터뜨려 구멍이 뻥 뚫인 소련창시자 레닌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동상을 지키고 서있는 러사아 경찰관 한명
평화? 긴장?
2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이들이 수색 작전 중인 이라크 군인들을 바라보고 있다.
계속되는 슬픔… -
2일(현지 시간) 중국 쓰촨성 베이촨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지진 희생자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 폭풍에 뒤집어진 집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이타운십 지역에 거센 폭풍이 몰아친 뒤, 30일 한 주민이 쓰러진 이동주택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홍수로 집이 섬이 되다 -
29일 미국 중북부 노스다코타주의 파고(Fargo)에서 레드강이 범람해, 모래 주머니들로 둘러싼 집들 주변이 물에 잠겨 있다.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불어난 강물이 홍수를 일으켰다. 이번 홍수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 50명이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24일 노스다코타 전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목숨 걸고 찾아온 땅-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나리 제도의 라 테히타(La Tejita) 해변에서 한 이미 희망자가 걸어가고 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
31일 도쿄의 한 공원에서 촬영한 고양이 뒤로 잠자는 노숙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美 CTIA서 풀터치폰 `신상` 대거 공개 -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통신 전문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2009`에서 미국 4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제품과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은반 위의 백조의 호수’
2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러시아의 ‘모스크바 온 아이스’ 발레 무용수들이 ‘은반 위의 백조의 호수(Swan Lake on Ice)’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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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11월 7일은 러시아의 최후의 날이었다. 이날은 곧 이른바 볼세비키 혁명에 의한 <레린>의 공산당이 소련을 집권한 날이기도 하다.
이 무렵 공산당의 코카사스 기병대가 모스코바를 향해 달려오고 있을 때 소련의 성직자들은 <축도 할 때 손가락을 어떻게 펼 것인가> <성직자의 까운(robe)의 색깔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토론이 아닌 <대설전>으로 머리통이 터지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바로 이 때 공산당의 혁명군이 쳐들어 와 그 처절한 러시아의 최후의 날을 만들고 말았다.
러시아에는 십자가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밥그릇에도, 가구에도, 벽에도, 거리에도 십자가뿐이었다. 톨스토이의 작품에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에도, 그 어느 교육과 문화예술과 사회 풍토 하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적인 것이 아닌 것이 없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최후의 날은 너무나도 처참하게 다가 왔다.
한 예로 금은 보화를 가득 싣고 처녀들과 도망가던 사제(司祭-Priest)들과 귀족 125만 명이 영하 40도의 추위에서 몰살당했는데 어떤 산모는 애기를 반쯤 낳다가 엄마도 애기도 그대로 죽었다고 한다. 이 때 옆에 있던 어떤 양심적인 성직자가 <하나님 차라리 내 생명을 거두소서>라고 통곡하며 울부짖더라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최후를 기억하는가?
얼마나 이스라엘은 <종교적>이었는가.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 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27) 라고 책망 하셨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사탄은 이 십자가의 비밀을 모르게 하고, 이 비밀을 모른 채 살아가게 한다.
1863년, 아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노예해방을 선언한 일로 인해서 괴한에게 피살되었다. 자기 생명을 흑인들의 행복과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바친 것이다. 흑인들은 평생 아브라함 링컨의 은혜를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링컨이 땅에 묻힌 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역사학자가 남부 알라바마에 있는 농장에서 여전히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흑인을 발견했다.
"당신은 링컨을 압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대답했다.
"예, 링컨에 관한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를 해방시켰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링컨이 누군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해방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노예들의 무식함을 농장 주인들은 최대한 이용해서 계속 흑인들을 노예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식한 채 내버려두어라. 그리고 일만 시키자.' 이것이 노예 주인의 생각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 십자가 안에 담겨있는 영적인 의미를 깊이 깨닫는 영적 지식이 부족하면 마귀만 좋아할 것이다. 사탄은 이렇게 획책한다. '모르는 것이 좋다. 교회만 다녀라. 그 정도면 됐어.' 라고....
크리스천이 십자가 앞으로 나아 가려는 문을 모두 닫아 버리고 다른 것은 다 누려도 십자가의 비밀만은 모르게 하는 것이 사탄의 술수이다.
하나님의 십자가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장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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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결국 '예수쟁이들'에 의해 무너질 것이다' 참담한 것은 한국의 교회이다.
북한 「지하교회」와 「지하교인」의 존재는 더 이상 신비나 비밀이 아니다. 남한으로 탈출한 1만5천 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fact」이다. 지금도 북한 땅에서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갇히고, 매 맞고 죽어가는 순교행전이 씌어 지고 있다. 지하교인들은 온갖 핍박 속에서도 천국을 소망하며 종말론적 신앙고백을 드리고 있다. 이들은 지하교인을 외면하고, 지하교인을 죽이는 김정일 정권을 도우면서 [북한선교]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 북한과학원 연구원으로서 현재 북한사역을 하고 있는 이민복 선교사는 『북한선교의 핵심은 선교라는 외피만 걸친 채 김정일 정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정권에 탄압받는 지하교인들을 돕는 것이며, 이는 적은 돈으로도 커다란 선교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성경 한 권 얻기 위해 20년을 기도했습니다. 성경 한 권 얻기 위해 40년을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북한 지하교인들의 간절한 신앙고백이다. 『천국에서 만납시다.』 이것은 북한의 지하교인들이 성경을 전하는 외지인을 만났다가 돌아서며 남기는 말이다. [하나님은 북조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북한 땅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택한 백성, 뽑아낸 백성을 포기한 일이 없으십니다.
북한을 복음으로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정은 아무도 따를 수 없습니다. 용광로와 사자굴에 넣어서라도 하나님이 사람으로, 하나님의 도성으로 만드시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평양은 회복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평양을 함락해야 합니다. 평양을 침노해야 합니다.] 오히려 . .... 남한 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북한 지하교인들 《10월OO일 오전 10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의 한 식당에서 화교 출신 북한 지하교인(북한에서 태어난 화교) 李모(가명)씨를 만났다. 39세의 그는 필자에게 『조선에서 죽어가는 동포들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으로 글을 써 준다면 취재에 응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화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그의 눈엔 눈물이 가득 맺혔다. 『형제님, 무엇보다 남한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북한에서 나오는 기도가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 교회가 다시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북한에 진정한 복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나 비록 죽고, 아침의 이슬처럼 사라지나 저는 압니다. 이 땅의 어두움을 몰아내시고 광명을 찾아주실 주님의 때를 십자가로 승리하신 당신께서 오늘도 승리하실 것을 압니다....』
많은 사역 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 북한의 가장 큰 主敵(주적)은 미국도 남한도 아닌 바로 「예수쟁이들」입니다. 북한 정권은 결국 「예수쟁이들」에 의해 무너질 것입니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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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혈액이 잘 돌면
모든 일이 호쾌,
상쾌, 통쾌..
직장인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한 보고에 따르면 직장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미국은 40%, 일본은 61%인 데 반해 한국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한다.
직장 내 스트레스는 두통, 소화불량은 물론 불안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공황장애 등 정신신경질환을 유발하고,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신경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경제 문제’를 가장 먼저 꼽는다. ‘경제 문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킨다.
이러한 정신신경질환 중 위험하면서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생 중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환자 수가 많은 질환이 공황장애다.
예측하기 어려운 특정 상황에 맞닥뜨리면 갑자기 극심한 불안상태를 보이는 데 그 증세는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식은땀을 흘리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심장 박동수의 증가, 현기증,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같은 심정적 증상 외에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더듬거리며 당황하거나 특정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행동,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고 외출을 해도 누군가와 동행해야 하는 증상이 그것이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저혈당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신경쇠약, 심장발작, 심근경색 등의 증상과 유사해 조기검진과 치료가 어렵고 만성화된다는 점이다. 대개의 환자들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길어지면 알코올 중독, 약물의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의학 전문 맑은머리 맑은몸(옛 국보)한의원의 양회정 원장은 “현대인의 공황장애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일상에선 괜찮다가 갑자기 어떤 상황에서 미칠 것 같은 불안감이 몰려온다. 불안감과 함께 호흡이 가빠지거나 어지럼증, 구토, 실신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축과 좌우축의 문제
공황장애에 대해 현대 의학에서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같은 약물치료와 함께 무서운 자극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가며 각 상황에 노출되도록 하는 인지행동 치료가 이용되기도 한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심장과 신장계열이 약해서 오는 상하축과 간과 담낭 심포(心包) 등 삼초(三焦)계통의 질환에서 오는 좌우축으로 구분해 치료한다. 상하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공포감, 불안초조, 긴장감이 있고 몸이 차갑다. 반면 좌우축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입이 건조하면서 입안에 쓴맛이 돌고 변비, 설사, 배에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과 몸의 상체에 항상 열감을 느낀다.
진단 결과, 상하축 이상으로 인한 공황장애 환자라면 심장과 신장을 중심으로 치료하며 주로 혈 순환 치료에 중점을 두는 처방을 한다. 좌우축으로 인한 공황장애에는 간이나 담의 울체(鬱滯)된 기를 풀어주는 약이 처방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처방에 공통된 치료가 있는데, 뇌의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는 약물과 성뇌두침 치료, 두개골 교정치료가 그것이다.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뇌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공황장애뿐 아니라 인체의 전체적인 건강이 개선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공황장애 외에도 만성피로증후군, 만성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만성비염, 우울증 등의 질환도 모두 뇌의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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