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스크랩] 하이든 / ♬넬슨미사곡 (Nelson Messe)

@로마의휴일 2009. 7. 29. 20:11

Nelson Messe

하이든 / 넬슨미사곡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넬슨 미사(Nelsonmesse)

하이든의 6곡의 후기 미사곡중 3번째로 작곡된 곡으로 미사곡중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곡이다. 하이든은 그의 열열한 후원자였던 에스텔하치가의 니콜라우스 2세의 부인의 명명일을 축하하기위해 매년 1곡씩의 미사를 작곡하기로 약속했다. 이곡은 6곡의 후기미사곡중 3번째에 해당되며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초연직후인 1798년 7월 10일에서 8월 31일 사이의 극히 짧은 기간내에 아이젠 스타드에서 작곡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넬슨 미사는 “시련의 시기의 미사”(Missa in Angustis)라는 원명을 갖고 있다. 이곡이 완성될 당시 1798년 8월 2일 영국해군의 넬슨제독은 이집트의 나일강 하구의 아브기르(Abukir)만에서 프랑스 해군을 격파하였다. 나폴레옹의 위협하에 있던 오스트리아인에게 넬슨제독은 영웅으로 존경되었다. 이 미사곡의 <베네딕투스> 악장에 나타나 있는 트럼펫의 팡파레가 넬슨제독의 승리를 나타내는 나팔소리로하여, 또 1800년이 넬슨 제독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여 에스텔하치 후작의 초청으로 아이젠슈타트에 들렸다. 그 때에 이 미사곡이 연주된이래 넬슨미사로 불리워지게 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곡의 원보에는 3개의 트럼펫, 팀파니, 오르간과 현악기들로 파트가 기록되어 있으며 목관악기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이 미사곡이 작곡될 당시 아이젠슈타트 악단의 관악기주자의 태반이 휴가를 갔거나 에스텔하치공이 하이든이 필요로 했던 악단을 해고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곡에서 하이든은 오르간을 곡전체를 떠받치는 저음악기로만 사용한 것이아니라 관현악의 일부로서 교묘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후 제자들에 의해 하이든은 생존시에 플루트 1, 오보에 2, 파곳트 2을 첨가한 개정판 악보를 출판하였다. 이 넬슨미사의 크레도에는 불가사의하게 “우리는 믿습니다. 유일하신 주, 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과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의 기사가가 빠져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다.

후기 미사곡에서 볼 수 있는 하이든 특유의 소박하고 경쾌한 스타일에 더하여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도 웅장한 수법이 이 미사곡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이 미사곡의 <글로리아>에서 볼수 있는 열광적이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전개는 실로 눈부시다. 그외 장중하고도 웅장한 스타일의 <키리에>나 <베네딕투스> 등은 66세 노대가의 작품이라고 생각될 수 없을 정도로 젊음과 신선함에 충만하다.

첫악장의 키리에는 전체적으로 매우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되어있다. 트럼펫과 팀파니의가 특징적인 리듬의 서주로 시작되고 키리에 에레이존이(Kyrie eleison) 합창에 의해 간절하게 노래된다. 소프라노 독창의 중창 또는 합창에 의해 지탱되면서 진행된다. 그다음 합창을 동반한 아름다운 콜로라투라에 의한 크리스테 엘레이존이 짧게 나타난다. 이어 다시 처엄의 키리에 엘레이존이 재현된다. 그러나 이어지는 글로리아는 솔로의 부분이 오페라 아리아 풍으로 전개되는 경쾌한 악장이다. 이곡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악장으로 경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차 있다. Qui tollis로 시작되는 아다지오의 느린 중간부분은 곧이어 전개될 베토벤의 종교음악을 예견케한다. 크레도는 대위법적 처리의 옛 코랄 선율에 기초하고 있다. 주제는 소프라노와 테너 성부간의 캐논의 모방대위법으로 되어있다. Et resurroxit 부분의 마지막 부분의 "et vitam venturi saeculi, Amen"은 합창에 의한 힘찬 노래를 부른다.

상투스는 느린 아다지오의 매우 엄숙한 부분으로 시작되어 알레그로 부분으로 넘어가면 강약의 대비를 보이면서 “높은 곳에서는 호산나“의 힘찬 끝맺음을 한다. 대부분의 베네딕투스 악장은 서정적으로 작곡되는게 보통인데 하이든은 이곡의 끝부분에 트럼펫과 팀파니의 연타를 집어넣어 전쟁을 암시하고 있어 이곡이 1769년에 작곡된 「전시미사」와 동반작품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아뉴스 데이에 들어가면 온화한 선율이 엘토에 의해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가 받아 전개한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가 전개되면서 조용히 끝맺는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pds.catholic.or.kr>

출처 : 난곡성가정성가대
글쓴이 : 라리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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