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언덕에 구겨진 가슴 떼어 놓고
돌아선 길 위로 서럽게 비는 내렸네
가도가도 잊혀지지 않는 해묵은 그리움
세월에 묶어 놓고 빈 몸 잠재운 그 많은 날
헤어지지 못하면서 헤어져 살아가는
못잊을 사랑아 못잊을 그리운 사람아
내 고향 언덕에 부어 놓은 사랑의 그림자
텅빈 내 마음에 담아 두지 못하고서
세월에 변한 서러움을 서러움을 안고
이 밤도 창가에서 잿빛 달빛 보며 우네
헤어지지 못하면서 헤어져 살아가는
못잊을 사랑아 못잊을 그리운 사람아
못잊을 그리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