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의 시간 동안 제대로 된 교육이 힘들것 같아서 미리 강의 내용을 요약하여 올립니다.
참고하시고 한 번 연습해 보시기를... (이론으로 다 해결되고 이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미리 예습을 해 오시면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일의 강의 교재는 가톨릭성가집이니 꼭 성가집을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1월30일 전례음악 카페 성음악 행사 합창발성 강의 요약
1. 만약 가창의 호흡법에 대해 누군가가 1분 이내에 설명하라고 한다면?
: 숨을 자연스럽게 들어마시고 호흡을 천천히 거의 일정하게 뱉으면서
말을 해 보라고 한다.
2. 합창발성과 독창발성의 차이는?
: 전혀 없다...가 정답이다. 그러나 합창은 어울러지는 소리가 이상적이고
독창은 자신의 소리를 드러내는데 조금 더 치중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성악발성으로 합창을 하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있지만 독창발성으로
합창을 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3. 합창발성은 두성공명을 주로 사용해야 한다?
: 할수만 있다면 좋다. 그러나 횡격막과 연결되지 않은 소리는 탄력이 없어 멀리
뻗어나가기 힘들다. 횡격막이 지지를 하여도 가슴 안(폐장)을 열어주지 못하면
전혀 호흡이 실리지 않는 소리가 되고 만다.
두성공명을 시키려는 표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목 안과 가슴은 항상 열어놓아야 한다.
4. 목 안과 가슴을 열면 퍼지는 소리가 나는데?
: 공명이란 울림이고 이 공명은 공간의 확보 라는 말과 동일하다.
따라서 공명을 위해서는 무조건 목 안과 가슴을 열어야 한다.
그러나 열어 놓은 가슴과 목 안의 공간 안에 있는 공기를 느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목 안과 가슴 안을 열어 놓으면 저절로 공기가 차 있으므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괜히 확인하려 들다가 퍼지는 소리만 난다.
열어 놓고 자신의 모든 느낌은 성대를 통과하고 있는 호흡량의 많음과 적음을
제어하는데 집중하고 관찰하여야 한다.
주의) 성대근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라는 말이 아니라 성대를 통과하는 아주 극소량의
호흡량을 제어하라는 말이며 이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정반대의 소리가 난다.
예로 오보에 같은 겹리드 악기의 소리를 낼 때 리드 자체를 가지고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리드를 관통하는 호흡량과 속도를 제어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5. 턱의 올바른 움직임에 대해 고민하라.
: 흔히 하품하듯이 노래하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하품하는 입모양으로 노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품할 때 턱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라.
하품할 때 턱이 빠지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하품할 때 우리의 귀 바로 밑에 있는 턱 관절을 약간 머리 뒤로 빠지면서 하품한다.
그리고 하품을 종료할 때는 다시 하품할 때와 역방향으로 귀 아래쪽으로 턱관절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 때 완전히 원래 있었던 귀 바로 아래까지 들어오는
느낌은 결코 아니다. 그냥 조금만 원래 있었던 귀 바로 밑부분까지 돌아오려는 시도만
할 뿐 완전히 원위치 하는 느낌은 아니다.
하품할 때 입술 아래에 있는 턱을 내리면 턱 관절에도 좋지 않고 말할 때나
노래할 때 이 턱을 사용하면 지나치게 까발려진 소리가 나며 횡격막과 연결된
소리가 나지 않으며 포악한 소리로 변하고 만다.
귀 바로 밑의 턱 관절의 효율적인 움직임이 성대를 편하게 하며 호흡이 자연스레
흐르게 한다.
주의) 남들이 볼 때는 아래 턱관절만 움직이고 위 턱 관절은 움직이지 않지만
소리를 내는 우리는 마치 두 턱 관절이 대칭으로 벌어지고 닫히는 느낌으로
움직여야 턱 관절과 성대를 보호할 수 있다.
6. 언제 가슴을 열어야 하는가?
1) 성대를 통과하는 호흡량이 증가하려 할 때 가슴 안을 열어 주고 복근에는 약간 더
긴장을 주고 귀 바로 밑에 있는 턱 관절은 뒤로 빠지면서 벌어져야 한다.
2)일정한 소리를 내려면 현재 열려 있는 가슴의 부피와 현재 열려 있는 귀 바로 밑의
턱관절의 상하 간격을 유지하고 부르되 호흡을 흐르게 하는 동력이 필요하므로
입술과 입술 아래에 있는 턱을 움직인다.
3)성대를 통과하는 호흡량이 줄어들 때는 많이 열었던 가슴 안을 조금 수축시켜 주고
귀 뒤로 빠지며 열었던 턱 관절도 약간 원위치 하면 된다.
7. 소리를 위로 띄워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리를 띄우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뜰 수 있는 얼굴 표정을 지으면 된다.
그러고서 우리의 모든 신경은 성대를 통과하고 있는 호흡량에 집중하고 제어하여야
한다. 실시간으로 성대를 통과하고 있는 호흡의 양에 따라 턱 관절도 움직이고
가슴도 열고 해야 한다.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성대를 통과하여 얼굴로 들어가고 있는 호흡은 이미 소리가
아니다.
소리란 실시간으로 성대를 통과하고 있는 호흡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창 시 성대를 통과해서 얼굴로 유입되고 있는 과거의 소리를 따라가면
안된다. 아주 불편한 소리가 난다.
'성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scia Chio Pianga - Philippe Jaroussky (0) | 2010.01.30 |
---|---|
Pavarotti - Torna a Surriento - DeCurtis (0) | 2010.01.27 |
[스크랩]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D Major (남성용) (0) | 2010.01.05 |
[스크랩]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D Major (Original Key) (0) | 2010.01.05 |
최성욱-작곡- 하루 밖에 살 수 없다면 (0) | 2010.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