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박회장님을 후원해주신 협의회와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 성당에서 500명이 참가한 가족캠프가 지난 금요일부터 2박3일동안 진행되고 제가 구역장일도 맡고 있어서 감사의 글이 늦어진 점 이해바랍니다.
우발도 회장님께서 위에 언급하신 대로 제가 박회장님의 아내되시는 자매님을 몇번 만나본 결과 자매님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무척 곤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비용은 천만원이 넘어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다른 자매님의 도움으로 광명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셨던 이원영변호사께서 실비150만원에 변호를 맡아주게 되었을때 돈이 없는 관계로 자매님이 카드로 돈을 대출해서 실비를 지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지금 자매님이 운영하시고 있는 아주 작은 국수집을 열때도 이미 카드를 쓴 것이 있다보니 늘 카드를 돌려막느라 힘드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마련한 돈은 변호사비용 150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사용되면 좋을 것 같아 변호사비용때문에 진 카드빚을 갚는데 사용하시라고 드리고 나머지 돈도 일시불로 드렸습니다. 카드빚 때문에 가지고 있는 차를 팔려고 해도 압류가 되어 있는 관계로 차도 팔 수 없어 속앓이를 하고 계셨는데 저희의 도움이 많은 힘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매님께서는 이렇게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정말 면목없고 감사하다며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전 제가 두번째로 수원구치소에 다녀왔습니다. 그날도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박회장님은 눈물을 글썽이시더군요. 저는 그랬습니다. 하느님은 선량한 사람에게 때때로 모진 시련을 주시어 단련시키시어 더 크게 사용하시는 것 같다구요. 그러니 기도 많이하고 마음편하게 지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매님은 매주 목요일에 면회를 가시고 있는데 지난 목요일에는 박회장님이 밝은 얼굴을 하고 계셨답니다. 다행이지요. 저는 자매님께 모진 말 좀 하고 오시라고 했는데..ㅎㅎ
아무튼 무지무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도움 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며 받은 것의 몇 백배를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주신 도움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철산성당빈첸시오협의회장 서원희 안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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