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스크랩] 들꽃이고 싶어라 / 유심 탁정순

@로마의휴일 2012. 7. 5. 01:17







        들꽃이고 싶어라 유심 탁정순 화려함 보다는 소박함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순수함이 좋아 들꽃 한 송이 가슴에 피운다 우리의 생 언제나 이상과 현실에서 서성이지만 그 수많은 발자국 끝에는 겸손함과 숭고함의 은은함이 묻어나니 걸음걸음마다 헛됨은 없다 심산유곡의 이름 모를 들꽃 외롭게 피어나 소리 없이 사라져도 뿌리 깊이 쌓인 내공의 크기는 하늘을 맞닿았으리니 일장춘몽과도 같은 어제를 다시 꽃 피운다면 미움도 사라지고 가슴에 그리움만 가득 피운 들꽃이고 싶어라


             


             


      출처 : 서노무사실무노동법연구실
      글쓴이 : 중년의 미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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