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보내야 하네 신천리 달을
밤마다 내 몸 어딘가 서성이는 저 달
이젠 보지 않으리 포동 소금창고
서리눈꽃 눈물마른 가슴바닥을
서리눈꽃 눈물마른 가슴바닥을
한밤이 두려운 내 가엾은 귀
엷은 잠결에 깨어 듣는다네
오이도 갯벌물새 울음소리를
그리움에 가늘어진 울음소리를
그리움에 가늘어진 울음소리를
물새가 날아올라 어설픈 꿈에
외로운 그림자를 떨어뜨릴때
무심한 파도소리 와르르 와르르르
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다네
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