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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조가 숙녀분들을 모시고
정원에 이르자
배에 타고 있던 변장한 구리엘모와 페를란도는
사랑노래를 부릅니다.
이노래 먼젓번 그 억지로 부르는 노래같지않게
아주 멋진 사랑노래처럼 들립니다.
.
아릿다운 노래를 들은 피오르 딜리지와 도라벨라는
무슨 일인지 눈이 휘둥그레 해집니다.
그러자 두 숙녀는 구리엘모와 페를란도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니가말해 니가 말해 하며 주줍어합니다.
.
알폰조는 곁의 하인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의 쌍팔년도식 열애의 모습을 꾸짖습니다.
이렇게 해선 어찌 사랑에 성공을 하겠오?
보시오.
데스피나 이리와봐라.
우리가 시범을 보여서 빨리빨리 하자
이사람들 같아선 그깟 연애 한번도
부지 하세월이겠구나.
.
이노래도 솔솔바람아
바람얘기죠?
어떠세요?
바람이야기하려니 또 저절로 노래가 고와지지요?
이러니 제가 모짜르트는 미풍얘기만 하면
고와지는 그런
미풍에 대해선 아주 감미로움을 느끼는
특별한 감각기관이 있는 거 같달 수 밖에 없지요.
.
하지만 아름다운 연가는 알폰조의 말대로
별루 사랑을 이루는데 효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여자분들은 사랑노래로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
똑똑하다는 거
잘 났다는 거
글을 잘 쓴다는 거
음악을 잘 짓는 다는 거
실제 사랑을 행복하게 이루는 거완 거리가 있는 거 같아요.
.
사람들은
푸치니, 드비시, 리스트,뭐 이 모짜르트까지
모두 그들은 지독한 바람둥이로 치부하지만
제생각엔 그들은 지독히 불행한 사랑을 한 남자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불행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비명을
음악으로 순화했던 분들 아닐까?
뭐 이런 망상도 해봐요.
제 아는 정도에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한분은 드볼작 정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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