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스크랩] 팔레스트리나 : `마르첼로 교황을 위한 미사` 중 Kyrie(자비송)

@로마의휴일 2008. 3. 27. 19:59
6. 팔레스트리나의 '마르첼로 교황을 위한 미사'곡


팔레스트리나의 '마르첼로 교황을 위한 미사'곡은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다성음악을 그렇게 반대했던 사람들이 '마르첼로 교황을 위한 미사곡을 듣고 감동을 받아, "이 곡은 복잡하지 않고 단선율 못지 않게 곱고 순결하면서도 거대한 성당 내부처럼 화려하고 찬란했다."는 느낌을 말했다. 

다성음악을 반대했던 쪽이나 찬성했던 쪽이나 모두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고 천사들의 연주 광경이 펼쳐지는 듯한 감동에 전율을 느낀 것이다.
결국, 다성음악을 교회에서 추방하려던 계획은 취소되었고, '시스틴 교회 풍으로' a capella sistina의 음악이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팔레스트리나의 전설같은 이이야기가 역사적으로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의 아 카펠라(a capella)음악이 얼마나 힘들게 시작되었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는 이야기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백성에게 준 하느님의 선물이었다면 팔레스트리나의 음악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특히 강조된 <가톨릭적>음악의 이상적인, 표본과 같은 음악을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교회 음악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본다.

몇몇 음악가들을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었던 단선율과 다성음악의 싸움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귀중한 둘의 조화와 평화로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된 것이 '팔레스트리나의 천재적인 화성의 표현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팔레스트리나 : '마르첼로 교황을 위한 미사' 중 Kyrie(자비송)

이 마르첼로교황 미사곡은 팔레스트리나가 1556년경에 1555년에 교황으로 즉위하여
겨우 3주동안 그 자리에 계셨던 교황 마르첼로2세 (Marcellus II) 를 추모하여 헌정했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 몰운대성당 하늘꽃성가대
글쓴이 : Maestr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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