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 김흥겸을 기억하시나요?
지금 들리는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지요.
교수 아들로 태어나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었는데
파주 백석교회에서 전도사로, 철거촌 낙골교회 전도사로 있으면서,
연세대생 신분을 속이고 라이터돌 공장에서 일하다가
감옥에 갇히고, 거기서 얻은 위암으로.............
여러 편의 시와 80년대 도시빈민을 보고했던 책『낙골연가』(바다출판사,1997)를 남기고, 지금 들으시는 잊을 수 없는 노래 <민중의 아버지>를 지었던 그 말입니다.
"우리 기도를 응답하소서.... 혀 짧린 하나님 ......
우리 기도 들으소서 ...... 귀 먹은 하나님 ......"
지상에서 고된 나날을 지냈던 그가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난지 내년 1월이면 벌써 10주기가 됩니다.
http://cafe.daum.net/kcomrade
영원한 친구 김흥겸을 기리기 위해, 아니, 하늘에서 쉬고 있는 그가 친우를 불러 모아, 기쁜 맘으로 하늘의 집을 지었습니다. 아래 카페로 오시면 김흥겸과 그를 사랑했던 친구들을 즐겁게 만날 수 있습니다.
농촌 파주와 철거동네 낙골에서 그와 함께 사셨던 철거민,
그가 공장에서 일할 때 함께 하셨던 분들,
그가 감옥에 갖혔을 때 같은 방 아니 옆방에 계셨던 분들, 마실 오셔서 희망과 비젼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comrade
우리가 지냈던 동물 같던 시대는 이제 되돌아 보니, 신이 우리나라에 내리신 훈련의 시기였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광야학교를 다녔던, 축복의 시기였습니다.
........ 더욱 건강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