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13구역 남성 소공동체를 위한 초대의 글

@로마의휴일 2008. 8. 28. 17:04

13구역 남성 소공동체를 위한 초대의 글

 

일시: 매주일 조전 8시 30분 미사 후 통나무 쉼터

연락처 구역장 이용익(바오로) 011-235-0763

총 무 탁대식(요한보스꼬) 010-9277-9863

초대의 글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도다(시편 22,1~3절)”

위 시편 구절은 세상 속에서 힘들고 지칠 때 한 두 번 쯤 머릿속에 되 내이며 위안과 힘을 얻는 주님의 소중한 말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국 남성들은 가장으로서의 짊어진 삶의 짐과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자신만의 고통과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 신앙을 가진 남성 형제님들은 가정과 신앙을 지키는 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고통과 외로움을 어디 한군데 속 시원히 털어놓고 이야기 하면 편하게 들어줄 수 있는 상대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우리 13구역 형제공동체가 막 모임을 시작하려고 한다니 여간 반갑지가 않습니다.

구역 형제님들이 모여서 한번 두 번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세상 경험과 생활 정보를 공유하다보면 어느새 정도 들고 외로움도 해소되고 세상 살아갈 힘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소중한 공동체 모임이 될 수 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그렇지만 13구역 남성형제회가 이제 막 첫 삽을 뜨면서 너무 큰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서 회장님과 총무께만 짐을 지우지 말고 서로 짐을 나누어진다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배려와 협조로 동참해 주신다면 조금씩, 조금씩 주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자. 13구역 형제 여러분! 우선 매주일 8시 30분 미사 후에 등나무 쉼터에 부담 없이 나와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13구역 형제회모임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2008. 8월 23일 이강재 요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