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시대는 크게 니체아 공의회 이전 시대, 황금시대, 쇠퇴기 등 세단계로 나뉘어 진다.
1.5.1. 니체아 공의회 이전 시대
최초의 만국 공의회였던 니체아 공의회(325년)는 교의사적 측면에서 전환기를 이루는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공의회 이전 시대는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 칙령(313년)이 있기 까지 주로 박해시대였다. 이 시대의 교부들은 3부류로 나뉠 수 있는데, 그 첫째가 사도 교부들 이다. 이들은 사도들의 제자들 또는 그 제자들의 제자들로서 사도들로부터 직접 혹은 간접으로 영향을 받은 교부들이다(로마의 끌레멘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스미르나의 뽈리까르뽀 등). 사도들로부터 세워진 교회들이 뿌리를 내리는 이 시대의 교부들은 신약성서의 사목서간들의 논조에 따라 종말론적 긴장 안에서 교훈적이며 사목적인 성격의 글을 썼다.
그 다음 2세기의 교부들은 호교 교부들 이라 부르는데, 이들은 교회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단사상들(영지주의,몬타니즘)을 가려내고, 대외적으로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교인들의 비방과 악성 유언비어들에 대해 교회를 변호하면서 그리스도교의 신학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순교자 유스티노, 안티오키아의 테오필로, 리용의 이레네오 등 여러 교부들이 있다.
그후, 2세기 말부터 여러 지역 교회에서 중요한 교부들과 저술가들이 거의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들은 앞으로의 신학발전에 기초를 놓았을 뿐 아니라 지역교회의 신학전통의 창시자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동방에서는 알렉산드리아의 끌레멘스와 뛰어난 신학적 통찰력으로 엄청난 양의 저서를 남긴 오리게네스가 동방교회 신학의 기초를 낳았고, 서방에서는 오리게네스에 견줄 수 있는 카르타고의 떼르뚤리아누스와 치쁘리아노 그리고 로마의 히뽈리또와 노바씨아노가 서방교회 신학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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