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겨레 신문사에 찾아갔습니다. 그 한겨레 신문사에 86년에 입사해 역사의 현장을 모두 지켜보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아래 사진의 이 분, 덕수궁 앞 국민 분향소에서 마주쳤습니다. 지금 이 현장을 지켜보는 느낌이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대뜸 '이산 가족 찾기를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이산 가족 찾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헤어진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찾는 사람 - 노무현
남자, 63세. 전직 대통령
찾는 사유: 어느날 갑자기 집앞에서 없어짐.
혹시 노무현이란 사람 못 보셨습니까?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 같이 이 세상 끝까지 가겠노라고
나 하고 강가에서 맹세를 하던 이 남자를 누가 모르시나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드런 정렬에 화사한 입
한 번 마음주면 변함이 없어 꿈따라 임따라 가겠노라고
내 품에 안기어서 맹서를 하던 이 남자를 누가 모르시나요?
이 사람 좀 전부 나서서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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