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남격합창단
박칼린 교수 (호서대학교 방송연예학부)가
남격 합창단을 지휘하며 보여준 리더십은 방송 이후에 더욱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 이후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지요.
리더에 따라 한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
박 교수가 이를 다시 한 번 증명했기 때문일겁니다.
남격 합창단이 창단 이후 불과 한달 10여 일 남짓 연습을 통해
전국합창대회에서 장려상을 탄 데에는 박 교수의 역할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박 교수는 남격 합창단의 연습과정이나 합창대회를 끝으로 해단될 때까지 소위 잘난 척을 하지 않았습니다.
표정이나 말투, 눈빛, 행여 농담이라도 박 교수는 스스로의 능력을 자랑하거나 자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구고요.
그리고 박 교수는 모든 공을 합창단원에게,남자의 자격스태프에게 돌리며 감사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방송이 끝난 이후에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뮤지컬학 교수로서,
음악감독으로서 본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박 교수의 겸손은 아랫사람의 공까지 자신의 것 인양 과장하는 리더와는 차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리더에게 바라는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박 교수의 조율능력이 가장 돋보였던 것은
넬라 판타지아의 소프라노 솔로 독창에 나선 선우와 배다해의 경쟁에서였습니다.
박 교수는 남격 합창단에서 배다해에게 솔로 파트를 맡겼다가 대회 출전 일주일전에 선우로 바꿨지요.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소프라노 솔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박 교수의 조율능력은 더욱빛을 발했습니다.
선우의 독창에 배다해의 화음을 맞춰 남격 합창단고유의 넬라 판타지아를 완성한 것입니다.
박 교수는 완벽한 고음을 구사하는 배다해와
파워풀한 음색을 자랑하는 선우의 경쟁 심리를 조율하며
`남격 합창단' 전체의 합창 완성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배다해의 눈물.....
PD가 울었지?..라고 배다해에게 물으니 어떻게 알았냐며 울었다고 대답합니다.
PD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잘 아는 감성을 지닌분 같습니다.
배다해가 겉으로는 더 노래를 잘 부를 수 없어서, 애를써도 원하는 목소리가나와주지 않아서
속상해서 우는것 같이 보이지만,내면적으로 그리 간단하고 단순한 눈물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직감합니다.
그걸 제가 어찌 아느냐구요?
저는 비록 솔로를 할 실력도 못되고 베이스로만 노래를 했지만,
배다해와 비슷한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스스로 그 이유를 몰랐지만 오랜세월지나 생각하니
슬픔이니 야속함따위의 허접함이 아니라
자신에대한 열망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감히 저는 배다해의 눈물은 차라리 감미롭게 느껴집니다.
따라서,혹독한 가르침속에는 살이 델것처럼
뜨거운 마음이 부르는 배다해에게서 감동을 받습니다.
그후, 슬플때 노래하는 버릇이 생긴건 대단한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슬프고 힘이 들때 노래하다보면 기쁨으로 바뀌는 체험을 하거든요.
회원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의 노래를 불러요^^*
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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