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성탄)샤르팡티에 - 성탄목가(牧歌)Pastorale de Noël

@로마의휴일 2011. 12. 7. 17:12

Pastorale de Noël

Pastorale & In nativitatem 

샤르팡티에,M/ 성탄 목가(牧歌)

12월 2일 오늘부터 가톨릭에서는 새해가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대림시기가 시작되는데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대림’(待臨)이라는 뜻은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의미이며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벤투스’

(Adventus)를 번역한 것입니다. 오실 분은 물론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천 년

전에 이미 이 세상에 오셨던 분이십니다.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그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대림 첫 주일에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되고, 교회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올해 대림 시기에도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열망하며 기다리던 그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12월 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월

24일까지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림 시기에는 사순 시기와 마찬가지로 ‘대영광송’을 노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합니다. 사순 시기는 회개와 보속이 강조되는 슬픔의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대림 시기는 기다림이 강조되는 희망의 기간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알렐루야’를 노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