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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Gounod, Charles Francois" / [Opera] `Faust`,/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로마의휴일 2007. 9. 15. 15:16


'구노' / Gounod, Charles Francois
오페라 '파우스트' / Opera, 'Faust',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
평안 하신지요?
오페라 음악으로 함께하는
금요일 입니다.
오늘은
'구노'(Gounod, Charles Francois)의 오페라
'파우스트'(Faust)를
올립니다.

즐감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Gounod, Charles Francois
구노 (1818.6.17~1893.10.18)



'Faust', [파우스트]

작품 배경

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세계적인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동명 희곡을 바르비에와 카레 두 사람이 만든 대본에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가 작곡한 걸작품이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원작의 광범위한 내용에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제1부의 요약으로 되어있다. 총 4막 8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한없는 욕망이 얼마나 어이없는 결과를 불러 일으키며 그러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모습을 하고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가슴아픈 사랑의 힘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명작이라 하겠다.

이 작품이 파리의 리릭 극장에서 초연됐을 때에 그 당시 파리 사람들은 비극적인 내용을 즐기지 않아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그후 1869년 3월 제 5 막 처음에 무용음악을 첨가하여 파리 오페라좌에서 상연했을 때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그리하여 파리에서만 1919 년까지 1500회 이상을 공연했으며, 메트로플리탄에서도 1883∼1943년 사이에 268회의 공연을 한 기록이 있다.



Gounod, Charles Francois / 구노
Opera, 'Faust', [파우스트]


Gounod, Charles Francois
Opera, 'Faust'
오페라 [파우스트]
제4막 제3장의 남성 합창곡 "병사의 합창"
음원출처: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작곡..........Gounod, Charles Francois(구노)
원작..........Johan Wolfgang von Goethe(요한 볼프강 폰 괴테)
대본..........'바르비에'와 '카레'

등장인물....파우스트
.................마르그리트
.................메피스토펠레스
.................발랑탱
.................지이벨
.................마르테






제 1막

파우스트의 서재  

늙은 파우스트 박사는「나는 헛되이 세상을 보냈다. 별은 푸르고 신비의 밤은 깊어간다. 죽음이여 와서 이 번민을 없애 주오」라는 아리아를 노래한 후, 독약이 든 잔을 마시려고 하는데 밖에서 즐거운 처녀들의 합창소리가 들려온다. 파우스트는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다가 절망하여 독약을 마시고 죽으려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신을 저주하며 "오너라, 악마여"하고 고함친다.

이때 메피스토펠레스가 허리에는 긴칼을 차고, 모자에는 깃털을 달았으며, 어깨에는 멋진 외투를 걸치고 나타나 "그대의 소원대로 나 여기 왔노라.왜 놀라는가?"하며 박사의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은 부귀도 영화도 아닌 오직 청춘을 갖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이 말에 메피스토펠레스는 그 댓가로 지상에서는 파우스트의 제자가 되고, 저승에서는 자기가 상전이 된다는 결의를 한 후 종이를 내밀고 거기에 서명하도록 한다. 계약이 끝나자 메피스토펠레스는 중얼거려 물레질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처녀 마르가리테에게 환상을 보여 준 다음, 젊음 꿈과 생명의 힘이 가득찬 잔을 파우스트에게 준다. 파우스트는 그 잔을 비우자 청년으로 변하여 마르가리테에게 언제 만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오늘이라고 대답한다. 그리하여 두사람은 영원한 청춘을 노래하는 유명한 2 중창 「A moilesplaisirs……」를 부른다.




제 2 막

성문 앞의 넓은 뜰(명절의 시장거리)

화려하고 경쾌한 전주곡이 흐르는 가운데 막이 오르면 학생들이 술을 마시며 노래하기 시작한다. 중세 독일의 성밖에 광장으로 시장 왼편에는 주신(酒神) 바카스의 간판을 건 술집이 보인다. 이 광장에는 학생·시골사람·젊은 여인들로서 대혼잡을 이루고 있다. 「술이냐, 맥주냐, 넘치도록 부어라」합창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있다. 병사들도 「젊은 처녀와 성벽을 그리고 옛 거리들은 다 같은 것이다.모두 용감한 영웅에게 항복한다」고 합창한다.

반면에 처녀들은 「저기 멋있는 젊은이들이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리 그들이 대든다 해도 우리는 도망치지 말자」하며 청춘을 구가하는 화답의 합창을 한다. 그곳에 마르가리테의 오빠 발렌틴이 군복을 입고 입대하는 길에 동생을 두고 가는 불안함을 친구 지이벨에게 말하며 돌봐주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유명한 카바티나「고향을 떠나며 (Avant de quitter ces lieux)」를 노래하는데 내용인즉, 「전쟁터에 나가는 이 몸, 힘껏 싸우고 돌아오겠다.부디 누이동생 마르가리테를 잘 보호해 주시요」라는 것이다. 학생 중 바그너가 발렌틴을 위로하면서 「쥐의 노래(Un rat plus poltron)」를 노래한다.

그때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와 함께 나타나 세상은 황금이면 제일이라는 유명한 「금송아지의 노래(Le veau d'orest toujours)」를 부른다. 이때 발렌틴은 메피스토펠레스인 줄 모르고 "목마르다"하면서 술을 마시라고 한다. 메피스토펠레는 바그너와 지이벨의 손금을 보면서 마르가리테에 관해 불길한 말을 하기 때문에 그가 악마라는 것이 알려져 버린다.



금송아지 노래, Covent Garden
Bass- Baritone, Bryn Terfel.
2004.6.19 실황
음원출처: 향기로운삶의쉼터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술을 제공하면서 "마르가리테를 위하여"라고 건배한다. 발렌틴은 그 무례한 행동에 격분하여 칼을 빼어 찌르려 하는데 메피스토펠레스가 주위에 원을 긋는 순간 모두 둘로 부러지고 만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된 병사들과 시민들은 검은 십자가를 만들어 놓고 「십자가는 우리를 보호하네」라는 합창을 하며 퇴장한다. 이때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마르가리테를 만나게 해 달라고 말한다. 군중들의 합창 「잔잔한 저 봄바람 불어 밭고랑의 먼지 일구이고, 들개바람 부는 듯 춤추며 자 돌자. 네 높은 노래로 이땅을 흔들어라」가 벌어지는데, 파우스트는 지이벨 옆에서 군중들을 바라보며 마르가리테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녀가 나타나자 파우스트는 사랑을 고백하나 상대도 해주지 않는다.

Charles Gounod(1818-1893)
Opera "Faust" Music of Ballet




Waltz(Tempo De Valse)
Berlin Philharmonic Orch
Herbert Von Karajan, cond



왈츠의 노래와 춤이 다시 화려하게 열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 3막

마르가르데의 집 정원
 

아름다운 여름 저녁을 묘사하는 고요하고 슬픈 선율의 전주곡이 끝나면 막이 오른다. 지이벨은 메피스토펠레스가 말한 예언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꽃의 노래」를 부른다. 그가 꽃을 꺾으나 꺾는대로 시들어 버리자 성수대(聖水坮i)로 가서 손을 씻는다. 왜냐하면 마르가리테에게 꽃을 선물하려는 것이다.

이때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지이벨보다 더 좋은 것을 마르가리테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한편 파우스트는 그 유명한 카바티나 「정결한 집(Salut! demeure chaste et pure)」을 노래한다. 메피스토펠레스가 다시 나타나 작은 보석상자를 창문 옆에 놓고 파우스트와 함께 정원 속에 숨는다.



정결한 집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Ten, Nicolai Gedda
음원출처: 향기로운삶의쉼터



정결한 집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Ten, José Carreras



정결한 집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Ten, 박인수. 뉴욕 독창회 실황
음원출처: http://user.chollian.net



정결한 집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1906년 첫데뷔녹음 Ten, Enrico Caruso
음원출처: 향기로운삶의쉼터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Quel trouble inconnu me pénètre?
Je sens l'amour s'emparer de mon être!
O Marguerite! à tes pieds me voici!

***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où se devine
La présence d'une âme innocente et divine!
Que de richesse en cette pauvreté!
En ce réduit, que de félicité!
Que de richesse, que de richesse en cette pauvreté!
En ce réduit, que de félicité!
O nature! c'est là que tu la fis si belle!
C'est là que cette enfant a dormi sous ton aile,
agrandi sous tes yeux.
Là que de ton haleine enveloppant son âme,
Tu fis avec amour épanouir la femme
En cet ange des cieux!
C'est là! oui, c'est là!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où se devine
La présence d'une âme innocente et divine!
Salut! Salut! demeure chaste et pure, où se devine
La présence d'une âme innocente et divine!

정결한 집

알 수 없는 혼란이 나를 관통하는가?
사랑이 나의 존재를 점령하는 것이 느껴진다!
오 마그리트여! 너의 발밑에 내가 있다!

***

안녕! 순결하고 순수하여라,
안녕! 순결하고 순수하여라,
명백히
순진하며 신성한 영혼의 존재가
느껴지는구나!
얼마나 많은 풍요로움인가
이러한 가난 속에서도!
이 오막살이집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인가!
얼마나 많은 풍요로움인가
이러한 가난 속에서도!
이 오막살이집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인가!
오 자연이여! 네가 그녀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든 것은
바로 여기다!
이 아이가 너의 날개 아래서
잠든 것은 바로 여기다,
너의 두 눈 아래서 성장한 것도
바로 여기다.
여기에서 너의 숨결이
그녀의 영혼을 감싸며,
너는 사랑으로 그 여자를
환하게 만들었다
하늘의 천사 안에서!
바로 여기다! 그렇다, 바로 여기!
안녕! 순결하고 순수하여라,
안녕! 순결하고 순수하여라, 분명히
순진하며 신성한 영혼의
존재가 느껴지는구나!




그곳에 마르가리테가 들어와 "나에게 말을 건넨 이가 누구인지 몰라"하고, 물레 앞에 앉아 실을 감으며 「툴레의 왕(Il etait un Roi de Thule)」을 노래한다. 내용인즉 "먼 옛날 툴레 땅에 다정스런 임금이 계셨네. 그는 사랑하던이가 두고간 금잔을 사랑했었네. 금잔을 옆에 두고 언제나 그것을 사랑했네"라는 뜻이다. 마르가리테는 이 노래를 하면서 축제일에 본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오빠 발렌틴이 무사할 것을 기도한다.

이때 문득 꽃이 있는 것을 발견한 마르가리테는 지이벨이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보석상자를 보고는 유명한 「보석의 노래(Ah! Je ris de voir)」를 부른다. 이때 마르타가 와서 보석의 아름다움을 찬탄한다. 또한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마르타에게 당신 남편이 전사했으니 오늘부터는 같이 즐길 친구를 구하라 한다. 숨었던 파우스트도 나와 마르가리테를 만나 그리웠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네사람의 4중창이 된다.

마르가리테는 파우스트에게 어머니와 동생은 죽고, 오빠는 전쟁터에 나가있다는 이야기를 한 후, 밤이 깊었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파우스트는 여기에서 자기의 사랑을 고백한다. 마르가리테는 꽃잎을 하나씩 떼면서 사랑의 점을 친다. 두사람은 서로 생명을 바쳐 사랑하겠다고 맹세한 후 만날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마르가리테가 집에 들어 가자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파우스트의 속이 좁은 것을 조롱하면서 그녀의 사랑 노래를 들으라고 한다. 그녀가 집에 들어가 창을 열고 애타는 정열의 노래를 부르자, 파우스트는 창가로 달려가 그녀의 손목을 잡는다.



제 4막

마르가리테의 방
 

마르가리테가 물레 앞에 앉아 파우스트의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길가는 처녀들이 그녀에게도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고 조소하며 지나간다. 그리고 물레를 돌리면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오빠를 생각하는 노래를 한다. 그녀는 이미 아기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물레잣는 노래 「그사람은 돌아 오지 않네. 그러나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겠다.(Il ne reviemt pas)」를 부른다.

그곳에 지이벨이 찾아와 파우스트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며 고백한다. 이렇게 두사람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르타가 들어와 오빠가 개선한다고 전한다. 병사들의 합창이 울리는 가운데 발렌틴이 등장하여 지이벨을 보고 마르가리테가 어디 있느냐고 묻자 마르타는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오빠는 아직 동생이 순결하다고 믿고 있다. 발렌틴이 빨리 집에 가서 무사했음을 축하하자고 권하자, 지이벨은 잠깐 기다리라고 말한 후 마르가리테를 용서하라고 말하므로 발렌틴은 교회를 향해 달려간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기타를 가지고 마르가리테의 집 앞에 선다. 메피스토펠레스는 그녀의 창 앞에서 기타를 타면서 세레나데 「잠자는 척 하는군요. 어여쁜 사람이여. 애인이 부르고 있어요(Vous qui faites lendor-mie)」를 부른다. 그러나 나온 사람은 발렌틴이다. 그리하여 발렌틴은 파우스트에게 복수하겠다고 칼을 빼들어 덤비며 마르가리테에게서 받은 부적을 던진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합세하여 발렌틴을 찌르고 급히 도망쳐 버린다.

때는 밤으로, 발렌틴의 죽음과 합창이 들려 온다. 마르타와 마을 사람들이 상처입은 발렌틴을 발견하는데 이때 마르가리테가 등장한다. 그러자 발렌틴은 "너는 무엇하러 여기 왔는가? 네 부끄러운 행동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라고 꾸짖는다. 지이벨이 용서해 주라고 해도 발렌틴은 가쁜 숨을 쉬며 "그에게 죄의 날 종말이 오리라"하면서 마르가리테를 책하고 절명해 버린다. 이때 죽음을 애도하는 무반주의 합창이 비참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무대는 바뀌어 교회당으로, 여기에서 마르가리테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계속 기도의 노래가 들리는 가운데 막 뒤에서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소리와 악마의 합창도 들린다. 마침내 그녀는 죄의식때문에 실신하여 넘어진다.

 


제4막 제3장의 남성 합창곡 "병사의 합창"
음원출처: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제 5막

발프르기스의 밤
 

발프르기스의 밤"은 5월 1일의 전날 밤으로, 이 날에는 마녀들이 하르츠 산맥의 최절정인 브록켄에 모여 하룻밤을 지낸다. 마녀들의 합창소리 가운데 파우스트와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가 올라 온다. 파우스트는 황폐한 산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따라온 것이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여기는 나의 궁전이다. 내일부터는 내가 말하는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므로 오늘의 향연을 베풀어 준다"고 파우스트에게 말한다. 여기에서 7곡의 아름다운 발레음악이 전개된다.

1. 누비아 여인의 춤 2. 클레오파트라와 금잔 3. 트로이의 여인들 4. 변주곡 5. 제 2 변주곡 6. 제 3 변주곡 7. 프린(Phryne)의춤

이렇게 여러 가지 요염한 자태로 파우스트를 도취시킨다. 이때 갑자기 마르가리테의 환상이 찬란한 빛속에 나타난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르가리테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며 메피스토펠레스를 끌고 나간다. 이때 마녀들이 나타나 큰 가마솥을 둘러싸고 춤을 춘다. 인상적인 간주곡이 연주되면 장면은 바뀌어 감옥 안이 된다.

마르가리테는 파우스트가 돌아오지 않는데다가 오빠의 죽음까지 겹쳐 정신 이상이 되어 애기를 죽이고 감옥에 갇혀있다. 그녀가 잠자코 있을 때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가 들어온다. 그리고 파우스트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며 잠자는 그녀를 깨운다. 미쳐버린 마르가리테는 즐거웠던 옛날을 회상 하면서 파우스트와 2중창을 부른다. 정신 이상이 된 그녀에겐 파우스트나 감옥이 현실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파우스트가 함께 도망치자고 해도 실감을 못해 듣지 않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에게 도망치든지 아니면 그녀와 같이 여기서 죽든지 결정하라고 재촉한다.

그녀는 하늘에 구원을 바라는 「Anges purs」를 노래 한다. 파우스트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왔다고 말을 하는데, 메피스토펠레스가 날이 새므로 빨리 도망 치자고 한다. 그녀는 파우스트의 손에 피가 묻었다고 노래하며 나가달라고 말하고는 쓰러져 버린다.

마지막 장면은 감옥의 벽이 무너지고 천국의 경치가 나타나는데 하늘에서 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르가리테의 영혼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5막 대단원의 합창
음원출처: 향기로운삶의쉼터

「그리스도 부활하셨네. 그리스도 승리하셨네. 평화와 행복을 믿는 자에게…」 라고 노래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천사의 칼에 쓰러진다. 결국 파우스트도 메피스토 펠레스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진다. 그리하여 성스런 합창이 울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





Gounod, Charles Francois, 구노(1818 - 1983)

프랑스 작곡가. 빠리 음악원에서 알레비(J. F. Halevy)와 파에르(Ferdinando Paer)에게 배웠다. 칸타타 {페르낭}(Fernand)으로 로마대상을 받아 1839-1842년 로마에서 살았다.

그는 로마에서 교회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팔레스트리나와 바흐에 관한 공부했다. 그는 빠리로 돌아와서 교회성가대 지휘자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교회음악가로 활동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멘델스존과 그의 누이 패니 헨젤과 사귀었는데, 이 사실도 그에게 음악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1847-48년 빠리의 갈멜 수도원에 거하면서 신부가 되는 준비를 했다. 그는 서품을 받은 일이 없었지만 편지에 "수사 구노"(l'abbe Gounod)라고 서명하곤 했다. 1852년 그는 빠리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의 딸이었던 안네 짐머만(Anne Zimmermann)과 결혼했다. 같은 해에 그는 합창단(Orpheon de l a ville de Paris)의 지휘자가 되었다. 신앙심이 깊었던 그는 교회음악에 정진하여 {체칠리아 미사}(1855)를 썼는데, 이것이 그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곡은 {성 체칠리아를 기리기 위한 미사} 또는 {장엄미사}로도 불리는데, 구노는 이것을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말했다. 이 곡은 16세기적 대위법을 당대의 반음계적 화성학과 어색함이 없이 결합시킨 작품으로 간주된다.

옛 대위법적 작곡방식으로 시작하는 [키리에]는 단순한 선율로 이어지면서 점차 꽉 찬 화성으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글로리아]는 -보통 화려한 음향을 갖는 관습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소프라노 독창으로 불리다가 끝에 환희에 찬 합창으로 끝맺는다. 가라앉는 분위기를 가진 [미제레레]가 끝나면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단어의 뜻이 묘사되는 [크레도]가 따른다. 그 뒤에는 이 곡에서 가장 유명한 [상투스]가 따른다. 테너 독창과 이어지는 합창으로 구성된 이 곡은 선율의 아름다움과 25개의 트롬본이 같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에 의해 막강한 소리를 울린다. 여기에 비교되게 [베네딕투스]와 [아뉴스 데이]는 이 곡 전체를 조용하게 끝맺음한다. 이 곡은 낭만주의적 프랑스 교회음악의 대표적 작품에 속한다.

구노는 슈만과 베를리오즈의 영향으로 오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오페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륄리, 글룩, 모차르트, 베토벤, 롯시니에 관해 공부했다. 당시 빠리의 오페라 계를 휘어잡는 사람들은 롯시니, 도니젯티, 마이어베어 등 주로 외국인들이었다. 그는 1851년 오페라 작곡을 시작한 이후 처음에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단지 세 번째 오페라 {원치 않게 의사가 된 사람}(Le Medecin malgre lui 1858)이 약간의 주목을 받았을 뿐이었다.

그 다음에 발표한 오페라 {파우스트}(1859)는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 남는다. 이 작품은 <드라므 리리크>(Drame lyrique) 방식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적 상태를 단순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극적인 상태를 고양시키는 종류의 오페라를 말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제목과는 다르게 마르게리테라는 여자 주인공이 중심인물이다(그래서 독일에서는 이 작품을 {마르게리테}라고 한다). 성악가들이 좋아하는 선율적 아름다움을 지닌 아리아들과 색채감 있는 편성 때문에 자주 공연되는 레퍼토리로 남는다. 베를리오즈적인 "고정상념" 기법을 사용한 이 오페라는 세 인물(파우스트, 마르게리테, 메피스토펠레스)의 성격과 괴테의 원작이 지니는 깊이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예를 들어 바그너와 리스트에 의해- 받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효과적 음향에 의지한 대중적 접근은 이 작품을 대중적으로 성공하게 만들었다.

그 다음에 작곡한 오페라 {미레유}(Mireille, 1864)와 {로미오와 쥴리엣}(Romeo et Juliette, 1867)은 프랑스에서 오래 동안 오페라 레퍼토리로 살아 있었다. 특히 {로니오와 줄리엣}은 오페라 뿐만 아니라 후에(1888) 발레로도 만들어져 유명하여졌으며, 프랑스에서는 이 작품이 {파우스트}의 인기를 능가하였다.

1870-1871년의 전쟁 중에 그는 런던으로 가서 여가수 웰든(Mrs. Weldon)이 세운 성악학교에서 일하면서 합창단을 조직하여 음악회를 열었다. 빠리 음악원이 작곡가 오베르(D. Fr. E. Auber)가 죽자 그의 후계자로 오기를 청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했다. 1974년 그는 프랑스에 돌아왔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는 거의 예외 없이 교회음악만을 썼다. 그의 가장 대중적인 음악은 바하의 평균 1권 C장조 프렐류드에 붙인 선율이다. 그는 소프라노, 바이올린, 풍금을 위한 이 곡에 {바하의 1번 프렐류드 위에 얹은 명상곡}(Meditation sur le 1er Pr lude de Bach, 1859)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사로는 [아베 마리아]가 붙여졌다. 마치 한 사람이 작곡한 듯 무리 없이 작곡된 이 곡은 세계적으로 널리 연주되어 영화를 누린 만큼 "순수하지 못한 음악"(musique impure)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

구노는 12개의 오페라, 15개의 미사, 5개의 오라토리오(레퀴엠 포함) , 2개의 심포니, 196개의 멜로디(프랑스식 가곡) 등을 남겼다. 구노는 아직도 연주되는 두 개의 심포니(D장조/Eb장조)를 썼는데, 이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고전적인 심포니을 계승하는 것으로, 이태리 음악 중심의 프랑스 음악계에 새로운 기악 전통을 세운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전통은 그 이후 프랑스적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그가 기악에 기울인 관심은 한계가 있었다. 그 이유는 당시 빠리에서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려면 오페라를 쓰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오페라는 당시 유행하던 그랑(Grand) 오페라 풍의, 외형적으로 과장된 표현을 자제하고 내면적이고 선율적인 면을 상승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그랑 오페라에 길들여진 빠리의 청중들은 그의 {파우스트}를 보고 처움엔 낯설어했으나, 점차 익숙해지면서 구노에게 커다란 성공을 안겨주었다. 후기에 쓴 그의 작품들은 초기의 것보다 더 단순하여졌고, 감상적인 선율과 비슷한 기법의 남용으로 인해 진부한 인상을 준다. 19세기의 "프랑스적" 음악으로 평가되는 그의 음악은 마스네, 드뷔시, 라벨 등 후에 오는 프랑스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출처 : 쉴만한 물가로...
      글쓴이 : 무그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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