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크랩] 바로크 음악이란?

@로마의휴일 2008. 4. 14. 14:51

 

 

 바로크음악은 16세기말경 이탈리아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유럽에서는 대략 17세기, 독일과 남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는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절정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서양음악사에서는 1600년부터 1750년 바흐의 죽음에 이르는 약 150년 동안의 음악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 시대의 그림과 건축에서 엿볼 수 있듯이 풍부하고 고도로 장식적인 처리방법을 특징으로 한 것이다.  

 

 바로크 시대 작품의 특징은 양식적인 면에서 혼합적이며 심지어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각에 호소하여 감정적 상태를 표출하려는 욕구는 일반적으로 극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바로크 양식과 관련된 몇 가지 특징들은 장려함, 감각적인 풍요, 극적 효과, 생동감, 운동감, 긴장, 감정분출 등이다.

 

 바로크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인 'Baroco'에서 유래한 듯하다. 이 용어는 중세 철학자들이 구조논리학에서 장애물을 묘사하는 데 쓰였다. 이후 이 말은 '왜곡된 생각이나 사고의 복잡한 과정'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다른 유래는 당시에 보석으로 많이 쓰인 <일그러진 모양의 진주, 또는 비뚤어진 진주>를 뜻하는 포루투갈어의 `barroco`으로서, 처음에는 균형감과 형식미를 존중하는 르네상스미술에 대립된다고 보고 가치를 저하시키는 의미로 쓰였었다.

 

 1600년 ~ 1750년의 기간은 르네상스의 뒤를 이어서 시민문화의 시대로 접어든 변화와 모험의 시대였으며, 유럽 각지에서는 근대 민주국가에의 사조가 예기되면서부터 전제군주제가 강화되었고,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의 상충되는 조류사이에서 개인주의 관념이 촉진된 시기였다.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는 정치적 권위와 권력을 강조한 것으로 음악 자체보다는 무대장치나 의상이 강조되는 궁정 오페라, 중상주의 시대의 부산물인 상업 오페라, 그리고 중산오페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오페라가 성행했는데 루이 14세는 왕립음악원을 설립하는 등, 프랑스 오페라 중흥을 위해 대대적인 제도화 작업을 착수했다. 책임자로 륄리를 두었는데 이탈리아 오페라와 구분되는 프랑스식 오페라 양식을 개발하는 등, 루이 14세의 비호아래 프랑스 전역의 음악생산과 소비를 한정, 통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악기가 현저하게 발달해 있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

 

 바로크시대의 개신교 문화는 성서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며, 그 개성의 강조는 개인적인 풍토를 조장하여 바로크에서 낭만적 경향을 강화했다. 새로운 개인주의는 음악 작곡을 포함한 모든 활동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모든 형식의 예술은 군주나 교회에 의해 강요되는 인습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대신, 세속에 대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와 헨델(Georg Fredrich Haendel, 1685-1759)은 개신교 정신에 기초를 두고 최상의 음악적 업적을 남겼는데, 종교개혁의 대담한 찬송의 선율들은 바하의 심오한 정신적 예술관을 확충시켰으며, 헨델의 오라토리오들은 바로크시대의 윤리적 관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브리태니커와 신지식의 자료를 퍼왔습니다.

출처 : 에반겔리스트의 바로크음악 여행
글쓴이 : evangelist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