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mina Burana
칼 오르프 / 카르미나 부라나 28곡
Carl Orff 1895 ~ 1982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카르미나·부라나」 (Benedictbeuern songs)
익명의 유랑승이나 음유시인에 의하여 라틴어로 쓰인 1000개 이상의 시와 음악이 담긴 ‘메뉴스크립트(Manuscript)콜렉션’
모든 것이 운명에 의해 지배되는 것으로 운명 앞에서 모든 것이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운명의 위대성을 노래한 내용인데 오르프가 가사만 발췌하고 곡 선율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자신의 독일어 자작시도 조금 추가하여 작곡하였다.
이 곡은 주제가 되는 소재를 전개하지 않고 반복하였고 형식과 화성을 밝고 맑게 하였다. 매우 간결하고 일관된 리듬이 두드러진 , 대위법적인 수법을 배제하고 단 선율적 취급에 의한 구성상의 단순함을 밀고 나간 음악이다.
카르미나 부라나에서 확립된 칼 오르프의 양식은 그의 전 작품에 반영되었다.
새로운 무대음악으로써 현대음악의 한 분야를 개척한 것이기도 했다.
Richard Cook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1-O Fortuna (제 1곡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왕비여')
영화 '엑스칼리버'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음악이다.
O Fortuna, Velut luna statu variabils
Semper crescis aut decrescis vita
detestabilis
Vita detestabilis nunc obdurat et tunc
curat ludo mentis aciem
Egestatem ptestatem
dissolvit ut glaciem
Sors immanis et inanis,
rota tu volubilis,
status malus,
vana salus semper dissolubilis
obumbrata etvelata michi
quoque niteris
nunc per ludum dorsum nudum fero
tui sceleris
Sors salutis et virtutis michi nunc
contraria
est affectus et deffectus semper
in angaria
Hac in hora sine mora cordum pulsum
tangite
Quod per sortem sterit fortem
MECUM OMNES PLANGITE! |
오, 운명이여, 그대 변덕스러움이
마치 달과 같나니
늘 차오르다가 또한 이지러지는구나.
제정신을 홀려 희롱하려는지,
밉살맞은 인생은 모질게 굴다가도
곰살궂게 달래나니.
가멸찬 재산이며 기회며 권력이며
눈 녹듯 사라지도다.
운명이여, 모는 이도 없이 멋대로
굴러가는 그대 거대한 수레여
언제나 악의에 가득 차 있으니
나 평안히 지낼 도리가 없구나.
그늘에 숨은 채, 베일에 가린 채,
그대 나를 괴롭히니
승부에진 나는 이제 나의 헐벗은 등판을
그대 모진 손아귀에 넘기는 도다.
내 육신의 건강에서나 내 영혼의
덕목에서나 운명, 이제 그대는 나의 적
따뜻한 호의도 부족한 결함도 언제나
그대 뜻에 묶여있으니
바로 지금, 주저함 없이 악기를 쥐고
떨리는 현을 뜯어 노래하여라.
운명, 그대는 강한 이를 무너뜨리나니
모든 사람은 나와 함께 울어다오! |
2-Fortune plango vulnera (제 2곡 '운명의 타격')
3-Veris leta facies (제 3곡 '아름다운 봄의 정경' )
4-Omnia Sol temperat (제 4곡 '태양은 모든 것을 누그러뜨린다.' )
5-Ecce gratum (제 5곡 '잘 왔도다 봄')
6-Tanz (제 6곡 '무용')
7-Floret Silva (제 7곡 '숭고한 숲')
8-Chramer, gip die varwe mir (제 8곡 '가게 사람이여, 볼연지를 주세요.')
여기까지는 다른 기존의 음반과 별반 차이없이 음악이 이어지지만
9번부터는 새로이 편곡한 것인지 많이 달라진다.
9-Reie (제 9곡 '왈츠')
10-Were diu werit alle min (제 10곡 '세계가 내 것이 되더라도')
11-Estuans interius (제 11곡 '분노의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불타는 속내로 솟아오르는 분노로 쓰라리게
내 마음에게 나 말하네.
재로 돌아갈 물질로 만들어진
나는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같아
현명한 사람이 반석 위에 주초를 둔다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리.
똑같은 길은 고집하지 않는 시내처럼
키잡이 없는 배처럼 나 떠밀려 다닌다.
바람결에 빛처럼, 나는 새처럼.
사슬도 나를 묶을 수 없어
자물쇠로 가둘 수 없어
나 같은 사람들 찾아
비참한 자들끼리 친구 되네. |
무거운 내 심장
내겐 짐과 같구나.
즐거운 말 한 마디
벌꿀보다 달아라.
베누스가 명하는 것은
무엇이든 달콤한 의무
게으른 마음에
베누스는 없나니
젊음이 그렇듯
너른 길로 나 다닌다.
악에 몸 내 주고
선에는 관심 없이
구원보다
육신의 환락에 목말라하는
내 영혼은 죽었다
하니 육신에 탐닉할 밖에 |
12-Olim lacus colueram (제 12곡 '일찌기 내가 살았던 호수')
13-Ego sum abbas (제 13곡 '나는 승원장님이시다')
14-In taberna quando sumus (제 14곡 '술집에서는')
여인숙에 있을 때 우린
죽어 흙으로 될 건
생각하지 않았다
노름에 미쳐
땀만 흘렸다
돈이 곧 주인인
여인숙에서 일어난 일
그대는 물으리라
이것이 내 대답
노름하는 작자, 술 마시는 작자
몸가짐이 흐트러진 작자.
그러나 노름하는 놈들
속에도 다시
홀딱 벗은 작자
옷을 딴 작자
포대 뒤집어 쓴 작자.
아무도 죽음은 두려워 않고
바쿠스의 이름으로
주사위를 던진다.
맨 먼저 포도 농부를 위해
건달들은 건배한다.
한 잔은 갇힌 이들을 위해
석 잔은 산 자들을 위해
넉 잔은
모든 그리스도 교도를 위해
다섯 잔은 신심 깊은
죽은 이들을 위해
여섯 잔은 헤픈 누이들을 위해
일곱 잔은 숲 속 오솔길을 위해
여덟 잔은 빗나간 형제들을 위해
아홉 잔은 파계한 수사들을 위해
열 잔은 뱃놈들을 위해 |
열한 잔은 싸움꾼들을 위해
열두 잔은 참회하는 놈들을 위해
열세 잔은 나그네를 위해
교황을 위해, 왕을 위해
거침없이 마시고 또 마신다.
안주인도 부어라, 바깥양반도 마신다.
군바리도 부어라, 땡추도 마신다.
남자도 부어라,
여자도 마신다.
종놈도 하녀도 마셔라
빠른 놈도 부어라, 느린 놈도 마신다.
흰둥이도 부어라, 검둥이도 마신다.
집 있는 놈도 부어라,
떠돌이도 마신다.
멍청이도 부어라, 똘똘이도 마신다.
가난한 놈도 부어라, 병든 놈도 마신다.
망명자도, 외국인도
꼬마도 부어라, 늙은이도 마신다.
주교가 마시니 부제도
수녀도 부어라, 수사도 마신다.
할망구도 부어라, 에미도 마신다.
이 놈도 부어라, 저 놈도 마신다.
백 놈이 부어라, 천 놈이 마신다.
빼지 말고, 재지 말고
모든 놈이 다 마시면
6백 페니가 있어도 어림없지.
즐겁게, 아무리 많이 마셔도
우리는 모두가 욕하는 놈들
그러니 가난할 밖에.
우리를 욕하는 놈들은 저주 받고
자기 이름이 의인의 책에
오르지 못하리라
이오 이오 이오 이오 이오
이오 이오 이오 이오! |
15-Amor volat undique (제 15곡 '사랑의 신은 어디에나 날아와서')
16-Dies, nox et omnia (제 16곡 '낮, 밤, 모든 것이')
17-Stetit puella (제 17곡 '빨간 띠를 두른 처녀가 서 있다.')
빨간 튜닉 입고
소녀 서 있었네.
누구라도 만지면
튜닉 살랑거렸으리.
에야! |
조그만 장미처럼
소녀 서 있었네.
그 얼굴 빛나고
그 입 꽃처럼 열렸네.
에야! |
21-In trutina (제 21곡 '방황하는 나의 마음')
22-Tempus est iocundum (제 22곡 '즐거운 계절')
23-Dulcissime (제 23곡 '그리운 사람이여')
24-Ave Formosissima (제 24곡 '아아 더없이 아름다운 것이여')
25-O Fortuna, (제 25곡 합창, 운명의 여신이여)
대부분이 25번 여기까지만 연주하였는데
로얄필은 3가지 곡을 더 추가했다.
26번부터 28번까지는 오르프 자신의 독일어로 쓴 자작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목은 붙이지 않고 그냥 카르미나 부라나에 번호만 추가하였다.
26-Carmina Burana
27-Carmina Burana
28-Carmina Bur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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