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바로 알고 고백하기 글을 12편으로 나누어 일반 자료방에 올렸었으나 카페지기님 의견이 약 3편으로 편집하여 전레학 교실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으로 3편으로 편집을하여 올리는 과정에서 그동안 관심을 보여주셨던 회원님들의(맑은숨님, 등등..) 댓글이 오류에 의하여 삭제될수 있음을 사과드립니다.
사도신경 바로 알기 - 하편
10. “죄의 사함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첫째 이유는, 우리에게 죄를 사하여 주시고자함이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사하실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당신 사업을 세상 마칠 때까지 맡아보는 기관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 안에 죄를 사하여 주는 권리를 주시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구속 사업은 헛된 일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3)하시면서 똑똑히 죄를 사해주는 권리를 주셨다. 우리는 교회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권리로써 죄를 사해 주심을 믿는다.
플로리스, 1562년, 캔버스에 유채, 165 x 230cm
마사초 <그림자로 병자를 고치는 성 베드로> 11.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이 표현은 부활이 막연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추상적인 의미의 사건이아니라, 구체적으로 몸과 영혼을 가진 인간이 그 모습 그대로 부활한다는 뜻이 분명히 드러나는 말이다. 보통 부활이라고 하면 영혼이 계속 살아남는 것을 생각하는데, 인간의 존재를 가늠하는 데 몸도 중요한 부분이다. 예수가 부활 후에도 살아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신 것을 보면, 우리의 몸이란 결코 허무하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모든 신자들의 부활에 대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렘브란트 Van Rijn Rembrandt(1606~1669) (제자들은 함께 걸으면서도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엠마오스에서 빵을 나누는 순간에 뒤늦게 부활하신주님이심을 알았다.) 12.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영원한 삶이란 무엇인가?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영원한 삶이란 참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아는 것이라는 말은 인격적인 깊은 사귐을 통해서 인격적인 만남으로 아는 것이다. 곧 사랑의 관계를 의미한다. 우리 하느님은 영원하신분이시다. 영원한 분이신 하느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친교를 나누게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섰다.』(요한 5,24) 라고 말씀하신다. 영원한 삶이란 무작정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삶을 의미한다. 영원한 삶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인 것이다. 이 관계는 우리가 육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재와 육신을 벗고 신성한 몸을 이루는 미래에도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천국, 틴토레토, 1578∼79년, 캔버스에 유채, 143 x 362cm 결론 사도신경은 우리의 믿음을 나타내는 신앙고백이다. 가끔씩 생활 중에 내 신앙에 대해 자신 있게 표현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직까지 내 자신이 신앙 안에서 성숙하지 못했던 것이 첫 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 번째로는 나의 신앙을 표현하는데 뭔지 모를 석연치 않은 생각으로 신앙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이유일 것이다. 사도신경을 한 구절, 한 구절 읽으면서 묵상하다보면 우리가 신앙을 갖고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확연히 드러난다. 신앙인으로써 하느님 안에서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며 살아나가야 하는 목적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도신경은 참으로 좋은 신앙 고백 문이다. 여기에는 살아생전의 예수님의 모습과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의 영광과 장차 우리에게 다시오실 그분의 모습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 있다. 우리는 초대 교회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재림을 기다렸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그들이 지녔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의 절개를 깊이 묵상하며, 현재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며, 하느님께 보다 더 가까이 나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계명을 실천하면서, 신앙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많은 성인들이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히 간직했던 신앙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안젤리코(Fra Angelico) 영광을 받으시는 그리스도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 지오토, 1297년, 패널에 유채, 313 x 163cm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의 삶을 살아온 프란치스코 성인의 성흔을 우리는 역사와 증인으로부터 확인된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 신앙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어야함을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절실하게 나타내신것이다.
사도신경 바르게 알고 고백하기를 마감합니다. 결론에 올려진 그림은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는 영원히 영광을 받으셔야하며 또한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이후에 성 프란치스코를 통하여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셨으며 주님은 영원하심을 보여주신(성흔으로) 것을 우리는 굳게 믿어야 할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는 그리스도 신앙인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입니다 ( 모든 글의 내용은 정요한 수사님의 사도신경 해설의 원문을 참조하였으며 그림은 여러 자료를 수집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카톨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 자신을 위한 기도 (0) | 2007.07.19 |
---|---|
교리신학원 (0) | 2007.07.12 |
[스크랩] 사도신경 바로알기 - 중편 (0) | 2007.07.11 |
[스크랩] 사도신경 바로 알기 - 상편 (0) | 2007.07.11 |
[스크랩] 미사(새계약, 계약잔치) (0) | 2007.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