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14 in C-Sharp Minor Op.27-2 '월광' / 'Moonlight' ![]() Ludwig Van Beethoven (루트비히 반 베토벤) 독일의 작곡가 (1770.12.16 본 - 1827.3.26 빈) 오늘도 평안하신지요...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시리즈로 올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그 열네번째 시간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C# 단조 '월광'/('Moonlight') 를 올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그럼....^^ ![]() 'Sonata quasi una fantasia' Piano Sonata No.14 in C-Sharp Minor Op.27-2 'Moonlight'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을 모르는 사람도 제목만은 들어본 적이 있을정도로 잘 알려진 곡이다. '월광(달빛)'이라는 제목은 베토벤이 죽고 난 뒤인 1832년, 시인이었던 H.F.L.Rellstab가 이 곡의 1악장을 두고 '달빛에 물든 루체른 호반위를 지나는 조각배를 떠오르게 한다'는 발언을 한 데에서 연유된 것이므로 굳이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 곡의 이미지를 연관시킬 필요는 없으며, 그렇다고 애써 거부할 필요도 없다. 1악장의 음악적 이미지를 시인이 이야기한 회화적 이미지와 연관시키는 것은 분명 이 곡의 감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펴서 2악장과 3악장까지 연관시켜 보아도 재미있다. 이 곡 역시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1악장과 3악장이 소나타형식이며 2악장이 짧은 미뉴엣이라는 의미에서는 그다지 특이할 것이 없지만 1악장의 템포가 'Adagio sostenuto'라는 사실, 보통 활기찬 느낌의 1악장과는 달리 꿈꾸는 듯이 느껴지는 나른한 선율이 지속된다는 점이 대단히 특이한 첫악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모차르트는 첫악장을 주제와 변주로 구성한 전례도 있었다). 또한 소나타형식의 화성전개도 매우 비전형적인 것이지만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악장전체가 숨막힐 것 같은 고요로 가득 차 있으며 선율은 마음이 아플정도로 감상적이고 아름답다. 악장 전체를 통해 한 번도 감정의 기복이 고개를 들지 않는다. 2악장은 활기찬 미뉴엣이다. 완전한 악장의 기능을 한다기에는 앞 뒤의 악장이 너무 대규모적이어서 고요한 첫 악장과 격렬하기 이를 데 없는 종악장 사이를 이어주는 간주곡같은 인상이다. 멜로디는 우아하고 리듬은 재미있다. 두 가지의 미뉴엣, 그리고 첫 번째 미뉴엣의 반복이라는 매우 고전적인 형식이며 미뉴엣의 반복이 끝나는 순간 단절없이 3악장으로 돌입한다. 3악장은 'Presto agitato(매우 빠르고 격하게)'라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속도기호가 붙어있다. 대규모의 소나타형식이며, 기존에 존재했던 어떤 음악보다도 격렬하고 열정적인 음악이다. 서두의 격한 16분음표들의 돌진은 1악장의 서두주제와 분명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분위기는 완전히 반대이다. 숨막힐 듯 긴박한 1주제에 이어 선율선이 제법 살아있는 제 2주제가 등장하는데 관계장조를 취한다는 원칙은 여기서도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 1주제의 급박한 분위기는 2주제에 와서 더욱 고조되고 비극적인 느낌까지 준다. 1악장이 가지고 있던 팽팽한 긴장을 3악장에서 분노의 표출에 가까운 형태로 무너트리고 있는 것 같다. 발전부 역시 긴박한 선율의 연속이며 이 급속한 진행은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다가 곡이 가장 크게 요동치며 현란 오른손의 아르페지오, 트릴이 나타나는 순간에 갑작스레 adagio로 돌변하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된다. 이어 다시 presto의 템포가 돌아오고, 2주제를 소재로 한 짤막한 코다로 들어간다. 코다는 두 개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2주제를 소재로 전반부를, 1주제를 소재로 후반부의 종결을 짓고 있다. 역시 두 주제 사이의 타협은 조성적인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나타나지 않는다. 베토벤이 이 곡을 만들게된 사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전부 36곡이나 되는데, 그는 생애를 통해 초기의 작품에서 만년의 작 품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의 피아노의 기능에 순응하여 최대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음악 생애를 세로로 잘라서 보았을 때 양식 적인 변화의 축도이기도 하다. 그의 소나타들이 오늘날까지도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많이 연주되는 것을 보면 그의 피아노 음악들의 중요성은 설명 안해도 될 듯 싶다. 이러한 그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 14번은 흔히 ≪월광≫이라고 불려지는데, 이 곡만큼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곡도 드물다. 베토벤이 눈 먼 처녀를 위해 달빛에 잠긴 채로 만들었다던가, 빈 교외에 있는 어떤 귀족의 저택에서 달빛에 감동되어 만들었다던가, 또는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든가 하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베토벤 본인은 단지 '환상곡 풍의 소나타'라고 불렀을 뿐, ≪월광≫이란 이름은 비평가 렐슈타프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이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에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다고 비유 한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1악장이 자유로운 환상곡풍이고, 제3악장에서는 소나타 형식이라는 특이한 방식을 썼다는 점이다. 세도막 형식에 2/2박자, 환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성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다. 고요한 호수 위에 창백한 달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말이다.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돈다. 정 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킬 수 도 있다. 1801년에 완성이 된 이 곡은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쳐졌다. 그녀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였는데, 두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염문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토벤의 '영원한 여인'의 정체가 이 여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줄리에타는 이 곡이 완성될 때쯤 젊은 멋쟁이 백작과 결혼했다. 돈도 없고 신분도 낮고 더욱이 귀까지 나쁜 음악가와는 결국 헤어지고야 만 것이다. 줄리에타가 이런 명곡을 바칠 만한 가치가 없는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토벤은 크게 실망했고 마침내 그 유명한 '하일 리겐시타트 유서'를 쓰게 된다. 1악장. Adagio Sostenuto 이 곡 첫부분에는 베토벤은 Senza Sordino로 지시하고 있어 지금과는 해석이 다른 약음기 없이 (소프트 페달을 밟지 않고)가 아니고 오른쪽 페달을 사용해서 충분한 음향을 내라는 뜻이 된다 당시의 피아노 대부분이 페달이 없고 무릎으로 밀어 올리는 '크니히 벨'이 달려 있어 하이든 시대부터 사용되다 이때에 드디어 밟은 페달이 등장한다. 이를 보면 페달의 기능이 많이 진보된데 대한 베토벤의 배려가 십분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이 소나타도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에 속하며 첫악장인 알레그로가 제외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베토벤은'소나타 형식'을 환상곡'으로 바꾸어 놓은 것일까! 이는 그의 창조하려는 의욕이 무언가 새로운 것에 필요를 느끼고 고전에 대한 반항,전통에 대한 탈피를 꿈꾸게된 때문이라 본다. 이런 경향은 이 소나타 뿐만 아니라 적품 26의 장송 소나타의 제 1악장에서 여태까지 잘 지켜오던 고전 소나타의 규칙에 변주곡을 사용한 것이다. 이것은 작품 27의 24곡과 같이 대담한 개혁은 아니지만 분명한 방향전환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한 음악가들의 동경, 이 곡을 쓴 1801년에는 10세가 되는 체르니가 제자가 되기 위해 베토벤의 방에 찾아온 때이며 그 때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발터제의 피아노가 베토벤의 방에 놓여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베토벤은 이 피아노에 만족하지 않고 발터제의 피아노 제작소에 30다가트를 지불할 것이니 용제는 마호가니와 우나코다(지금의 약음페달)장치를 구비해야 한다고 강요한 것을 보아 베토벤은 당시의 최고의 피아노로 4곡의 소나타를 쓰게 되어 이런 동기들이 그를 자극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이라 보아야 하겠다. 작품 (28전원)에 가서는 다시 고전형에 복귀,알레그로로 소나타 형식에 의한 1악장,가요형시긴 안단테의 2악장,경쾌한 스케르쪼의 3악장,종악장은 론도오 작품 26,27,을 잊은 듯 고전 소나타로 돌아가고 있다. 2악장. Allegretto 간결하게 짜여져 있는 간소한 아름다움이 이 악장이 지닌 특징이라 보아야 하며 동시에 폭풍을 예상시키는 일말의 불안이 속에 감돌고 있다. 이 소나타를 억지로 줄리에타와의 연정에 결부시티려는 마르크스는 이 악장을 <이별의 노래>라 부르며"오 나를 잊을 건가 나를! 잘까오 부디"라고 풀이하고 있다. 3악장. Presto agitato 흥분의 한계를 분간 할 수 없는 완벽한 절도감과 형식은 단순하나 조화가 이루어진 수법으로 미의 극치를 이룬 악장이다. 베토벤이 운명과 싸우며 말하듯이 "아니다 나는 참을 수 없다 운명의 여울에다가 손가락을 집어넣어 비틀어주어야 한다"라는 당시의 기분이 감돌아 우울한 제 1악장에 비해 비극적인 기분이 잘 대조를 이루고 연조기교나 내용면에서도 베토벤적인 위력이 넘쳐 흐르고 있다.
![]() 귀가 거의 들리지 않게된 베에토벤이 피아노에 귀를대고 소리를 들으려는 모습 영화'불멸의 연인'중에서 L.V.Beethoven(1770.12.17~1827.3.26)의 생애--(13) 마지막 시기(2) ![]() (계속...) 그의 작품은 보통 3기로 나누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제1기 1786~1803] 초기의 작품으로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때다. 교향곡 제1,2번이 이 시기의 작품이다. [제2기 1804~1816]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독창적인 시기이다. 교향곡 제3번에서 제8번까지의 작품이다. [제3기 1817~1827] 초인간적인 최고의 예술인데 영감의 창작기이다. 청각을 거의 잃어버린 이후의 감각을 초월한 시대의 작품을 보였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9번 등이 있는데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음악사상 최고에 속한다.베토벤이야말로 많은 유산을 우리 인류에게 남겼다고하겠습니다. 베에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전32곡) ![]() 베토벤을 진정한 낭만주의자라고 평가하는 근거는 평생동안 끊임없이 추구한 새로운 양식에의 시도에 있다. 교향곡에 스케르초를 도입한 것이라든가, 5번 교향곡에서 같은 리듬의 주제를 전곡에 걸쳐 집요하게 다루는 모습과, 주제를 전개시키고 발전시키는 천재적인 솜씨, 피날레에 느닷없이 끼어드는 스케르쪼의 동기, 합창을 도입한 교향곡, 3번 교향곡의 피날레에 등장한 대규모의 변주, 독주악기의 카덴짜로 시작하는 협주곡등등, 그가 시도한 새로운 양식은 수도 없을 정도이다. 피아노 소나타도 예외가 아니어서 '3대 소나타'라고 불리는 소나타들 중 정형적인 소나타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은 23번 하나 뿐이며, 8번과 14번에는 당시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파격이 이루어지고 있다. 좀 더 자세한 구조적 해설 Piano Sonata No.14 in C-Sharp Minor Op.27-2 'Moonlight' 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서주부(1~4마디)◆ 처음 pp로 시작되는 4마디는 저음에 코랄을 연상시키는 옥타브 중음을 내면서 서주로서의 행세를 하고 있으며 이어 제 1주제가 등장한다. 여기서 셋잇단음표로 반주의 역할이 아니고 뜻을 지니고 있어 감정을 넣어 연주해야 한다. ◆제 1주제(5~8마디)◆ ◆제 2 주제(15~17마디)◆ 15마디의 후반에 등장하는 위와 같은 선율 진행은 제 2주제를 단조로 등장시켜 제 1주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 형태가 그대로 한 번 반복되고 순차 하행하다 22마디에서 f#단조의 딸림음인 C#음으로 떨어져 2분하면서 중지된다. 기분으로는 제 1주제의 느낌이나 단지 저성부가 폭이 있는 음정으로 진행하여 제 1주제와 대조적인 느낌을 강조해 주고 있다. ◆중간부(23~42마디)◆ 제 1주제가 고조되어 있어 중간부로 보지만 짧은 전개부로 볼 수도 있다. 이러한 견해는 주제가 5도 위로 높아졌을 뿐 같은 형태로 등장하기 때문이며 제 1주제는 후반 끝부분 음정유형이 옥타브 관계로 교대하면서 선보이기도 하고 저음에서 기본동기인 G#음을 보속으로 상성부가 분산하도록 화음권내에서 움직이고 43마디에서 제3부로 들어간다. ◆제 3부(재현부로 볼 수도 있다.)◆ 3부(43마디~60마디)43마디에서 주제 1이 51마디까지 선보이고 후반부터 C#장조로 제 2주제 끝부분이 확대되어 60마디까지 재현된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소나타 형식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코다(60~69마디)◆ pp로 조용하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활모양을 한 오른손의 움직임을 수반하고 저성부에서는 제 1주제의 리듬이 몇차례나 등장하는 것은 인상적이며 저녁해가 서산을 넘듯이 여운을 남기면서 끝난다. 제 1악장은 베토벤의 뛰어난 Adagio중의 하나이며 독창적 수법으로 내면적인 깊이는 무한하고 희망이 없는 숙명적인 비애로 감싸여 있다. ◆월광소나타 제 1악장의 특징◆ <월광소나타>에서 제 1악장의 성격은 무궁동의 셋잇단음표로 전주곡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베토벤은 이로서고전파들이 쓰던 소나타의 제 1악장 중심제의 구성은 이때부터 붕괴되고 무게는 종악장으로 옮겨가는 첫시도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1~36마디)◆ 첫부분이 8마디로 마무리 지어진 주제가 등장 곧 이것이 변주되어 반복된다. ![]() ◆트리오(37~60마디)◆ 중간부 Trio주부악절은 D장조로 등장f의 당김음 효과가 심한 주제로 일관되고 8마디가 반복되는 형태이다. 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 ◆제시부(1~65마디)◆ 제 1주제(1~20마디)는 풍운을 휘몰아오는 듯한 펼친 화음이 차차 상승하는 몇 개의 동기로 제 1주제(1~20마디)가 이루어지며 끝에가서 sf로 치켜올린 형태이다. 처음 2마디에서는 3회씩 동기를 되풀이한 뒤 이것을 압축하여 2회 반복하는 보기 드문 기교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sf부분은 번개를 뜻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9마디부터 저음 g와 위2점 g음이 외성에서 모무르게 하고 내성의 두성부가 약간 선율적이며 음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진행하다 14마디에서 딸림음은 G#음으로 페르마타를 동반 일단 정지한다. 다시 연결하는 삽입구 역할로 6마디 출련하고 딸림조인 제 2주제는 g#단조로 애수를 띠운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제2주제(21~42마디)는 원칙적으로 평행장조가 제2주제로 등장해야 하나딸림조로 나타내고 있으며 선율적으로 제1주제와 대조적이다. g#단조의 아름다운 주제4마디에는 주제 선율을 옥타브화한 변주가등장.주제가 지닌 성격을 더 강하게 폭풍이 노호하는 듯 부각시키고 33마디부터 경과부를 10마디 거치면 2분음표4개(E,G#.B.Fx)를 연주하고 끝난다 그 뒤 새로운 선율 재료가 선보인다. 따라서 이 부분은 제 2주제인 부주제로 보아도 되리라 이것을 경과부나 종결부로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다. ![]() ◆전개부(65b~101마디)◆ 제 1주제의 소재로 전개가 도돌이표 다음부터 6마디에 걸쳐 원형인 C#장조로 등장하나 3~4마디로 조바꿈되어 경과부 부분은 생략된다. 다음은 제 2주제부가 f#단조로 조바꿈되어 고성부에 71마디부터 등장하고 저음부로 이동 101마디까지에 걸쳐 취급되며 음력을 줄이고 종결을 ㅗ끼하나 전체로 보아 긴 전개부는 아니도 기법에서도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니다. 끝에 가서 침착한 두 개의 온음표가 재현부를 유도하고 있다. ◆재현부(102~158마디)◆ 재현부는 제시부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제1주제 재현(102~114마디)도 충실하며 끝부분 6마디만 생략되고 제 2 주제의 재현으로 들어간다. 즉 여기서는 제 2주제로 연결하는 삽입부가 없이 직접 제 2주제가 등장한다. 제 2주제 재현(115~158마디)에서는 제시부에서는 g#단조이던 것이 c#단조로 바뀌어 재현되며 원형 그대로 158마디까지 재현된다. ◆코다(159~200마디)◆ 코다는 제 1주제로 시작하여 환상적인 패시지가 아르페지오에 의한 163마디부터 등장.166마디에서 일단락을 짓고 제 2주제가 164마디부터 시작 카덴짜풍인 자유로운 패시지가 177마디에서 선보이며 순차적으로 종결기분을 고조시킨 다음 베토벤의 소나타에서 자주 보이는 낮은 겹F#음과 G#음을 186마디에서 옥타브로 각기 한 마디씩 Adagio의 템포로 연장한다. 그 뒤에는 제 1주제의 결미인 부주제를 사용한 악절이 등장하다 169마디부터 하행분산화음으로 반복하면서p에서 f,f에서 ff로 끝에 가서는 두 개의 화음이 격력한 감정으로 움직인 이 악장도 종말을 고하게 된다. 이 3악장은 실의에 대한 통공인 듯 귓병 하일리겐시카크의 유서에서 보여주는 운명의 반항을 잘 나타내고 있으나 역시 소나타 형식이라는데 그의 위대성이 잘드러나 있다. ◆참고◆ <월광소나타>에서는 페달 사용이 일정하지 않고 Con Sordino에서 페달을 집고 Senza Sordino에서 페달을 떼개 베토벤은 지시하고 있었다. 이것은 당시의 발터제의 피아노가 신음(伸音)장치 페달을 무릎으로 조작한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