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결과
시험재료는 “그린타워”를 이용하였다. 정식 시기는 봄 육묘(관행)와 가을육묘를 하였다. 봄 육묘는 ’03년 1월 20일 파종(72공 플러그 트레이)하여 같은 해 4월 23일에 정식 하였으며, 가을 정식은 ’02년 7월 15일 파종하여 35일 육묘한 후 10월 20일에 각각 비가림 하우스에 재식거리는 120×50cm로 정식 하였다.
가을정식에 의한 생육을 보면 초장의 경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주당 경수의 경우 봄 정식의 경우 7.2개에 비하여 가을정식에서 15.1개로 크게 증가하여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최대 경경도 봄 정식의 7.7cm에 비하여 가을정식에서는 12.5cm로 배 이상 증가하였다. 생장지수도 봄 정식의 8.9(103/1.0㎡)에 비하여 가을정식에서는 43.7(103/1.0㎡)로 크게 생육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난지권인 제주의 경우 겨울철 기후가 온난하여 가을정식을 할 경우에도 생육이 순조롭게 진행된 결과로 그만큼 생육기간이 길어졌기 때문 인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육지부에서는 가을에 정식할 경우 겨울철의 저온피해로 인하여 봄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있다.
구분 |
초장(cm) |
경수(개/주) |
최대경경(mm) |
생장지수(G.I) (103/1.0㎡) |
가을정식(’02.10.20) |
186.7 |
15.1 |
12.5 |
43.7 |
봄 정식 (’03. 4.23) |
174.7 |
7.2 |
7.7 |
8.9 |
가을 정식시 지상부의 피복종류가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초장의 경우 166∼187cm정도로 차이가 없었으며, 경경에서도 11∼14mm 정도로 피복 처리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수에서는 유공P.E+막덮기 처리에서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피복처리별로 큰 생육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가을정식 후 겨울철 생육보다는 월동 이후의 생육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으며 이때의 생육증가로 인하여 차이가 없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구분 |
초장(cm) |
경수(개/주) |
경경(mm) |
유공P.E+막덮기 |
174.2 |
20.7 |
13.6 |
막덮기 |
166.3 |
19.6 |
11.5 |
유공P.E |
170.3 |
17.1 |
10.9 |
무피복 |
186.7 |
15.1 |
12.5 |
정식기기별 생육 비교(왼쪽: 봄 정식, 오른쪽 : 가을정식)
보통 아스파라거스 수확의 경우 정식 후 2년째부터 단기간의 수확이 가능하다. 본 시험결과 역시 봄 정식의 경우 이듬해 수확이 불가능 하였으나, 가을 정식의 경우 이듬해 여름부터 165kg/10a의 초기수확이 가능 하였다. 이처럼 난지에서의 가을정식의 결과는 육묘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첫 수확개시기도 정식 후 2년에서 정식 후 1년 4개월로 크게 단축시킬 수 가 있었다.
■ 맺는말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어놓고, 어느 정도 포장만 조성되면 이후에는 큰 재배관리에 어려움 없이 장기간 수확이 되는, 재배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이다. 그러나 육묘기간과 정식 후 첫 수확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그동안 재배상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난지권인 제주에서 본 기술을 적용한다면 수확시기를 단축할 뿐 아니라 2월부터 4월까지의 육지부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단경기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농가소득은 물론 수입대체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함께 앞으로 아스파라거스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농산물의 내수소비 촉진에도 기여하리라고 생각된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성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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