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아스파라거스 산업현황(1)
필자는 2007년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남미에 위치한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에콰도르에서 요청한 “에콰도르 해안 및 중부지역 아스파라거스 수출증진사업”에 관한 기술자문을 위해 다녀왔다. 최근 에콰도르에서는 경제사정이 악화되어 빈곤층이 증가하고 생산기반이 약화되어 농촌주민의 이농현상이 심화됨으로서 에콰도르 정부에서는 농업생산성 향상 및 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 수출정책을 주요 국가 개발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아스파라거스 생산 및 수출확대를 도모코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에콰도르의 아스파라거스 산업현황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에콰도르 개황
에콰도르(Ecuador: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임)는 한반도 1.3배의 면적에 1,40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 수도인 키토(Quito)는 적도선 바로 아래 해발 2,850m에 위치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도시이다. 현재에도 유전의 진화와 시작을 볼 수 있다는 그 유명한 갈라파고스섬이 동쪽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지대, 중부안데스고원지대, 동부아마존정글지대로 구분된다. 지진, 화산 등 자연재해는 물론 최근에는 엘리뇨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다고 한다. 인종은 인디오족, 흑인 등을 비롯 혼혈계가 대부분이며 공용어는 스페인어지만 아직도 원주민들은 고유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3,050불로 아직 낮은 수준이며, 주요 수출품목은 원유, 바나나, 새우 등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이 늦다.
2. 아스파라거스 재배역사
에콰도르에서는 1987년부터 아스파라거스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1990년에는 1,000ha 까지 재배면적이 증가하였으나 1992년부터 경제불황으로 재배가 감소, 현재는 5개 지역에 60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1,500톤 정도에 불과하다. 그 당시의 재배농가들이 일부 아직까지 재배를 하고 있으나 재배기술과 경험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림 1. 해발 2,200m에 위치한 아스파라거스 포장
그림 2. 에콰도르 아스파라거스 주 재배지역
3. 아스파라거스 재배현황
에콰도르는 건기와 우기 두 계절이 있지만 해발 2,000m 이상의 중앙고원 지역의 날씨는 일년 내내 봄과 같아서 24℃ 이상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에 해안 지역은 덥고 비가 많이 온다. 강우량은 년간 300∼500mm로 주로 2∼5월에 집중 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 했던 북부의 Imbabura지역은 해발 2,200m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당 20∼30ha 정도의 광대한 면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첫 수확은 정식 후 1년째부터 이루어지며, 30일 정도 수확 후 4개월 정도 다시 생육시킨 후 2번째 수확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이곳에서도 현재 8월에 수확을 마치고 입경(立莖)을 시킨 후 12월부터 2월까지 2차 수확을 하고 다시 4개월 정도 키워서 7∼8월에 수확을 하는 싸이클이 반복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열대지방에서 아스파라거스는 휴면이 없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난지원예작물과 성기철
☎ 064-741-2579
vcskc@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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