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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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2. 동방 정교회 3. 개신교 4. 교회 일치 5. 기타 종교(유.불교) 6. 신흥종교 7. 용어 해설
제 17 장 천주교와 타종교
종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정신적 지주가 되는 인생관, 세계관, 내세관을 제시한다. 종교는 이승에서의 삶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고, 내세에서의 행복과 영원한 삶을 제시해 준다.
가톨릭 교회는 여러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성스러운 것은 아무 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과 행동의 양식뿐 아니라 그들의 규율과 교리도 거짓 없는 존경으로 살펴 본다. 그것이 비록 가톨릭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면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 해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진리를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과 더불어 지혜와 사랑으로 서로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그리스도교적 신앙과 생활을 증거하는 한편 그들 안에서 발견되는 정신적 내지 윤리적 선과 사회적 내지 문화적 가치를 긍정하고 지키며 발전시키기를 원한다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 2항 참조).
세계의 여러 종교를 볼 때 자기 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하여 타민족을 배척하는 폐쇄적인 종교는 결코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종교로 발전하지 못한다. 참 종교는 모든 인류와 우주 전체의 구원을 위한 것이며, 종교를 창시한 이들의 사상 속에 이미 인간의 보편적 염원과 이상을 배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독(基督)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한자 표기이다. 따라서 기독교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종교, 즉 유교, 불교를 크게 구분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파를 의미한다. 이 안에는 가톨릭도 포함된다. 또한 기독교와 예수교도 같은 의미의 말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종파는 기독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란 가톨릭과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개신교는 소위 루터 종교 개혁시(1529년) 루터 일파가 주교들을 반대(protest: 항의하다, 이의를 제기하다)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즉, 정통적인 가톨릭에 항의한 자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프로테스탄트'라 불리운다. 그래서 세계적인 공통용어는 천주교를 '가톨릭', 모든 개신교를 '프로테스탄트'라 부른다. 또한 개신교를 새로 만들어진 교회라는 뜻으로 가톨릭(舊敎)와 구분하여 신교(新敎)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동서 교회의 분열(1054년)
동방에서는 처음에 예루살렘,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가 가장 중요한 중심지였다. 동로마와 서로마가 정치적으로 갈라지면서(395년), 동방과 서방교회 사이에는 이질적 분위기가 강하게 생겨났다. 그렇지 않아도 로마(서방 가톨릭의 중심)와 콘스탄티노플(동방 교회의 중심) 사이에는 전부터 자주 긴장된 관계에 있었다.
4세기에 콘스탄티노플(비잔틴)이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그곳의 주교는 얼마 있지 않아 동방에서의 지도적 지위를 획득하고, 비잔틴 교회는 모든 동방교회 가운데 최대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회로 발전했다. 그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수세기 동안 각기 독자적인 길을 걸으면서도 신앙과 성사생활에 있어서는 형제적 교류로 결합되어 왔다. 그들 중에서 신앙과 규율에 관한 분쟁이 생겼을 때에는 함께 동의하여 로마 주교좌의 지도를 받았다.
9세기 로마 교황의 수위권 문제와 성화상 공경 문제, '누룩 없는 빵'의 문제 등 전례상의 견해 차이로 콘스탄티노플과 로마 사이에 단절이 야기되었으며, 11세기 초에 양측 교회간의 전례상의 교류가 중지되어 동방 정교회(正敎會)는 가톨릭으로부터 분리되었다.
2. 가톨릭과 동방교회의 차이
1) 삼위일체
동방교회에서는 하느님께서는 본질에 있어서는 한 분이나 위격에 있어서는 삼위라는 '성삼자'(聖三者, 동방에서는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교리를 신봉한다. 삼위의 각 위는 완전한 하느님이신 동시에 다른 위격들과는 구별된다. 성부는 태어나신 분이 아니고 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시고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좇아 나신다. 여기에 서방교회가 "성자에게서(Filioque)"라는 문구를 첨가하여 "성령은 아버지와 성자에게서 좇아 나온다"고 하여 서방교회를 이단자라고 하였다.
2) 성모 마리아
동방교회에서는 성모의 원죄 없는 잉태를 부인하지는 않으나, 서방교회처럼 신조화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성모의 원죄 없는 잉태가 안나의 태중에 잉태될 그 시각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원조의 범죄 때부터 새로운 하와로 준비되어 왔고, 그것이 신약 시대에 가시화되었을 뿐이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방교회의 성모 승천 (8월15일)을 '성모 안식'으로 기념하고 있으나, 이 축일 역시 교리로는 선포하지 않았다. 그것은 원죄 없는 잉태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내적 전승이지 사도들의 공적 가르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동방교회에서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지극한 공경을 하지만 서방교회와 같이 공적인 신조로 선포하지는 않는다.
3) 전례력
부활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서양 음력인 율리오력을 따라 축일의 날짜를 정한다. 전례력은 9월 1일에 시작되며 부활 대축일 이외에 성모님의 축일과 주님의 축일로 나누어지는 12 대축일이 이어진다. 동방에서는 성탄 대축일을 전통적으로 1월 7일에 지내왔으나, 현대에 와서 부적합한 면들이 드러나 현재는 지역에 따라 그레고리오력을 받아들여 서방과 같이 12월 25일에 기념한다.
4) 세례 및 견진성사
초대 교회의 관습대로 침례, 즉 세 번 물에 완전히 담그는 세례성사를 베푼다. 세례 후 즉시 주교가 아닌 일반 사제가 견진성사를 집행한다. 곧 이어 새 영세자는 성체와 성혈을 영한다. 어린 아기에게도 세례, 견진, 성체.성혈성사를 동시에 집행한다.
5) 성체 . 성혈성사
서방과 달리, 성찬 예식 때마다 양형으로 성체와 성혈을 영한다. 따라서 '성체성사'라기보다는 '성체.성혈성사'라 부른다. 서방처럼 연령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세한 사람이면 누구나 영할 수 있다. 성찬 예식에 사용되는 제병은 누룩이 들어 있는 빵 - 누룩을 넣지 않는 일부의 교회들도 있지만 - 을 사용한다.
6) 신품성사
동방교회에서는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한 예식 중에 부제, 사제, 주교 각각 한 명 이상은 서품될 수 없다. 서품권은 주교만이 가지며 주교의 성성은 서방과 마찬가지로 세 명 이상의 주교의 참석하에 거행된다. 동방교회에서는 부제품을 받기 전에 혼인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데 독신자가 부제품을 받으면 서품 후 결혼할 수 없으며, 기혼자가 서품을 받으면 기혼인 상태로 성무 집행을 할 수 있으나 부인이 죽으면 재혼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제는 기혼자와 독신자(수도자)로 구별된다. 주교는 독신 성직자들 중에서 선발되며, 기혼자인 경우는 상처(喪妻)한 자로 일정 기간 수도 서원을 한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그리스도교는 크게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 개신교의 세 종파가 있다. 그 중에서 가톨릭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들이 교황직을 전통적으로 계승하면서 그리스도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16세기경 종교 개혁이라는 물결 속에서 '성서만으로', '신앙만으로'라는 표어 아래 프로테스탄트(개신교)가 가톨릭으로부터 분리해 나갔다.
1. 종교개혁
교회사에 있어서 종교개혁은 1,500여년 동안 전승, 보존되어 온 그리스도교 신앙을 근본적으로 파괴하였고 1054년의 동서방 교회의 결별 이후 다시 한 번 그리스도교를 흔들어 놓고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 넣었다. 이러한 종교개혁의 직접적인 원인은 마르틴 루터(1483-1546)에게서 찾을 수 있으며 간접적으로는 14-15세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역사적 환경에 기인한다.
1) 마르틴 루터
인간 구원이 '성서만으로(Sola Scriptura)', '신앙만으로(Sola Fide)',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인간 본성이 원죄로 인해 근본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는 계명을 도저히 다 지킬 수 없는 약한 인간이 되었으며, 인간은 다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통해서만(Sola Gratia) 구원될 수 있는 것이기에 인간이 계명을 지키고 공로와 선행을 쌓는 것은 구원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2) 정치적 배경
종교개혁 당시의 서부 유럽(영국, 프랑스, 에스파니아 등)은 중앙집권적 절대 군주제도를 채택하고 있었으며 이것이 국수주의(Nationalism)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같은 그리스도교 국가라 하더라도 국익이 상충될 때에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종교개혁이 발생한 독일은 지방 분권 체제의 정부 형태를 채택하고 있었다.
즉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는 명목상의 권한자였고, 실제 권한은 지방 제후들이 가지고 있었으며 제후들 중에는 서열이 높은 일곱 제후가 있었는데, 이들을 7선제후 또는 7선거후라고 하였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황제가 그를 이단이라고 단죄했음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루터를 지지하는 제후들이 그를 보호하였기 때문이었다.
3) 경제, 사회적 배경
도시는 배금사상과 황금 만능주의로 물들어 있었고 지방은 빈곤했으며 특히 몰락한 귀족(기사)들이나 농민들의 불만은 계속 쌓여가고 있었다. 또한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경제 활동이 농촌 경제 중심에서 화폐 경제 중심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 결과 농촌은 몰락하고 도시는 더욱 발달하면서 특히 도시에서 종교개혁이 빈번히 일어났다. 한편 이러한 황금 만능주의 사상은 인간의 구원도 돈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다.
4) 문화적 배경
종교개혁이 발생할 당시 유럽에는 인문주의가 성행하고 있었다. 인문주의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강조하고 고대 그리이스, 로마 문학에 관심을 갖는 사상적인 경향이었다. 이것이 점차 '그리스도교 인문주의' 또는 '성서적 인문주의'로 발달한다. 즉 인문주의에다 그리스도교적인 의미를 가미한 것이다.
인문주의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인간을 성령의 궁전이라고 보았다. 또 인문주의의 특색인 고대 문화에 대한 관심은 그리스도교 인문주의에서 성서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난다. 이와 동시에 성서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대로 복귀하자는 열망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종교개혁을 주장한 루터의 주장과 연결되었다.
2. 개신교의 분파
1) 루터교
독일인 루터(1483-1546)는 가톨릭 사제로 교회에 대한 개혁과 정통교리에 대한 해석 차이를 주장했다. 1517년에 교황권을 거부하고, 교회에서 파문된 후 미사, 성체, 성직자와 수도자의 독신생활을 반대했다. 1530년에 이르러 독립된 교파를 이루었다. 루터는 대사(大赦) 논쟁을 계기로 하여 당시에 교회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질서에 대한 불만을 모두 표현하며 종교개혁을 이끌어 갔다.
루터교 신앙고백의 기조는 인간이 의로워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에 달려 있으며 인간은 자신의 공적에 의해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써 구원된다는 것이다.
루터교는 루터가 활동했던 독일뿐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여러 나라와 미국 등지에 전파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은 루터교를 국교로 인정하고 있다.
한국 루터 교회는 1959년부터 선교 방송을 통해서 시작했지만 교세는 타 개신교파에 비해 미약하다.
2) 성공회 (聖公會)
성공회(영국 감독교회)는 1534년 영국 왕 '헨리 8세'의 중혼(重婚) 문제가 발단이 되어, 교황권을 거부하고 국왕이 교회의 최고 통치자가 되는 영국 국교(國敎)를 세움으로서 가톨릭에서 이탈하였다.
그리고 17세기에는 가톨릭 전통을 유지하려는 영국 성공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영국 성공회로부터 분리되어서 장로교, 침례교, 회중교회를 설립하였고, 17세기 말부터 19세기 초반까지 형식적이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교회의 상태를 극복하고자 요한 웨슬리(J.Wesley)를 주축으로 감리교가 창설되었다.
성공회란 사도신경의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라는 구절을 한자화한 것으로 한국, 일본, 중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해온 것이다.
성공회는 첫째 성서적인 신앙, 둘째 초대교회의 신앙을 지킨다는 원칙을 갖고 초대교회의 예배를 지킨다. 셋째 성공회는 로마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사이에서 극단적인 것을 지양하고 중용의 길(Via Media)을 걷는 노선을 택하고 있다. 넷째 성공회는 민족적인 신앙, 국가주의적 신앙을 강조한다.
우리나라에는 1889년에 시작되었고 현재 서울 . 부산 . 대전교구로 나누어져 있다. 성공회는 전세계적으로 1억의 신자가 있으며, 한국에는 교인 7만, 신부(부제, 주교 포함) 90명, 전도구 90개가 있다.
3) 장로교
장로교는 프랑스의 종교개혁자 칼빈(1509-1564년)이 교회 행정제도는 교황제도가 아니고, 신도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장로회 제도에 의해 이루어짐을 주장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는 성경만을 신앙규범으로 삼고 절대적 예정설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칼빈의 신학은 장로교 교리의 중심이 되었다.
장로교회는 낙스(Knox, 1513-1572)가 이를 전파하여 1560년 스코틀랜드 총회에서 장로 교회를 창립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스코틀랜드의 국교회(國敎會)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 장로교회 확산의 중심지가 된다.
우리나라에는 1884년 미국 북 장로회 의사 알렌으로부터 선교가 본격화되었다. 1907년 독립적으로 대한 예수교 장로회가 창설되었으나, 해방 후 신앙 및 신학 노선의 갈등과 지방색, 교권 등이 겹쳐 분열되었다.
재건파, 고신파 조선신학교(기장), 예장 통합파 등의 여러 교단이 있다. 1988년 통계를 보면 장로교는 약 53개의 교단에 교회 18,475개, 27,489명의 남녀 교역자, 신자수 6,413,163명을 보유하여 가장 큰 교파를 형성하고 있다.
4) 침례교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존재하는 개신교 종파로 세례(침례)를 강조하는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1609년 스미드가 성공회에서 분리하여 세웠으며, 미국에서는 1639년 영국에서 이주해 간 윌리엄스가 설립하였다.
침례교는 세례를 행할 때 물 속에 몸을 잠김(침례, 浸禮)으로 하는 특징을 갖는다. 침례교도들은 대부분의 개신교와 기본적인 신앙을 같이하여 Sola Scriptura(오직 성서만)에 충실한 교파이다
. 그들은 성서가 믿음과 실천의 주요하고도 독점적인 표본이라고 여기고 있고 세례와 주의 만찬의 두 가지 의식을 인정하지만 성사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과 세례(침례)가 요구되고 성령세례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의 조직은 개별교회가 연합하는 형식을 띄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890년 12월 8일 카나다 토론토에서 극동선교사의 사명을 띠고 내한한 말콤, 씨, 펜 위익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후 미국 북침례교회에서는 1894년에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1949년 미국 남침례교회에서 선교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의 침례교 교세는 4개의 교단, 즉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기독교침례회, 대한선교침례회연합회, 성서침례교회가 있으며 교회수는 1,603개, 교직자는 2,208명, 신도수는 557,803명이다.
5) 감리교
감리교는 1739년 성공회의 사제인 요한 웨슬리(1703-1791)가 세웠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웨슬리의 신앙적 특징은 칼빈(Calvin)의 예정설에 반대하고 보편구제(普遍救濟)의 설을 주장한 것으로서, 루터에 있어서 발전하지 못한 성결(聖潔) 문제를 중시한다.
그후 교회 제도와 교리 문제로 몇 차례 분열되었다. 미국 감리교회는 1784년 웨슬리가 파견한 선교사 코크가 세웠으며, 남북전쟁으로 남북 감리교로 분열되었다가 다시 합동하여 연합 감리회를 이루었다.
한국의 감리교회의 시작은 1884년 한국 개신교의 시작과 더불어 이루어졌는데 미국 북 감리교회의 일본 주재 선교사 맥레이가 와서 세웠다. 현재 한국의 감리교회 교세는 대략 교회 수 3,299개, 교역자수 4,298명, 신자수 100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6) 구세군 (구세군, Salvation Army)
구세군의 창시자며 초대 대장은 윌리암 부우드이다. 그는 1892년 노팅검에서 태어나 영국 국교회 교도로서 성장하였고, 15세 때는 웨슬리 감리교회의 신도가 되었다.
그는 얼마 후 열심 있는 청년들의 소회(Band)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들은 극빈자들 가운데서 일했고 또한 회원 중에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을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전투적인 전도 계획과 참회자들을 위한 집회, 그리고 심지어 그들이 느끼는 기쁨을 간증하는 작은 일에까지 사용할 군대식 조직을 구상했다. 이렇게 하여 구세군이란 칭호는 사용되었다. 구세군 신학은 기존 개신교회에서 믿고 있는 주요 교리들을 포함한다.
또한 그들이 강조하는 온전한 성화의 교리는 요한 웨슬리의 유산이다.
한국에 구세군이 처음 들어온 것은 1907년 부우드가 일본에 들렀을 때이다. 그 후 한국에서 구세군 사관학교를 설립하고, 고아원, 미혼모 사업, 금주.금연 운동 등 사회사업 및 교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7) 성결교 (聖潔敎)
성결교는 원래는 하나의 교파가 아니라 비교파적인 선교회 형태로 출발하였다. 미국에서 창립되어 일본에서 조직된 선교단체,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 약칭 O.M.S.)가 한 교파로 발전한 것이다. 이 선교회는 1901년 본래 감리교인이었던 미국인 카우만에 의해 일본에서 창설되었다.
성결교는 감리교 창설자 웨슬리의 정신을 따른다. 따라서 신앙교리로서는 그의 4중복음(四重福音), 즉 중생(衆生), 성결(聖潔), 신유(信癒), 재림(再臨)을 강조하였고, 형식은 감리교회의 감독제도를 모방하여 총리제도를 채택하였다. 이 선교회는 1907년 한국 선교를 시작하면서 독립된 교파를 이루었다.
1960년대에 들면서 성결교회는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기성)와 예수교 대한 성결교회(예성)로 분열되었다
. 그리고 1972년에 이르러서는 예성이 내부에서 신학의 논쟁과 교리 입장의 불분명 등의 이유로 다시 내분되어 예수교 대한 성결교회(혁신)으로 나뉜다.
1989년을 기준으로 이들의 교세현황을 보면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는 1,549개의 교회, 목사 1,267명, 전도사 1,804명, 장로 2,472명, 신자 571,446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예수교 대한 성결교회(혁신)는(1989) 교회 수 600개, 목사 392명, 전도사 644명, 신자 170,016명으로 추산된다.
8) 오순절교
오순절교회는 감리교의 쇠퇴와 20세기초 미국에서 일어난 신앙 부흥운동의 기운을 배경으로 나타났다. 이 오순절 운동 모임은 애초에 개신교의 한 개별적인 파벌을 형성하려는 목적은 없었으나, 차츰 기존 교회들의 반대에 부딪혀 1898년에 불세례 성결교회가 조직되었고 1년 후에 오순절 성결 교회를 조직함으로써 독립된 교파를 형성하였다. 이 두 단체가 1911년 합동하여 오순절 교회(Pentecost Church)를 조직한다.
이들은 성령세례와 병고침 같은 특정교리에 대한 공통적 신념에도 불구하고 분리되어 전세계에 존재하는 오순절 교회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그들은 개신교 타교파와 같은 신앙교의를 갖지만 특징적인 것은 방언(이상한 언어)을 동반하는 "성령세례"가 모든 기독교인들의 필수적인 체험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오순절 교회의 예배의식은 다채로운 형태를 띄는데 미국의 예를 들면 일부 교회들에서는 여전히 평신도 설교자가 예배를 진행하고 감정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모임을 권장하면서 예배진행 중에 박수치고, 울고, 소리치는 일과 병고침이 강조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교세를 확보 하고 있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갖는 교리적 특징은 조용기 목사의 목회원리(牧會原理)로 오중복음(五重福音; 구원의 복음, 성령충만의 복음, 신유(神癒)의 복음, 복음의 복음, 천국과 재림의 복음)과 3박자 구원(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됨)이다.
우리나라에는 1928년 3월 감리교인이었던 선교사 럼시에 의해 시작되었고 1994년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오순절교파는 다음과 같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1953), 기독교 한국 성서 하나님의 교회(1968), 기독교 한국 하나님의 교회(1964), 대한 기독교 하나님의 교회(1936), 대한 예수교 오순절 성결회(국제측 : 1983), 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조용기 : 1985), 한국 연합 오순절 교회(1966), 은혜와 진리의 교회(조용목 : 1994년) 등이 활동하고 있다.
단일(個)교회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교세는
1986년 현재, 대교구수 21, 소교구수 315, 구역수 47,208, 신자수 519,927, 교역자수 472명이다.
3. 가톨릭과 개신교의 같은 점
1) 하느님께서는 하나이신 하느님(유일신)이요 똑같은 하느님이시다.
2) 똑같은 그리스도를 믿는다.
3) 성서(구약성서, 신약성서)를 인정한다.
4) 세례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4. 가톨릭과 개신교의 다른 점
1. 일치의 하느님
인격적 존재로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세계와 관계를 맺어 왔을 뿐 아니라 하느님 자신이 고독한 하느님이 아니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관계 아래 있는 일치와 친교의 하느님이시다.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신 분은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이시다. 최후의 만찬 때 제자들에게 훈화하신 뒤 말씀하신 기도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인간 구원에 대한 완전한 일치,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또 인간의 불일치를 예언하는 것처럼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파견된 것을 믿는 사람들이 사랑 안에서 서로 일치하고,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교류 안에 있을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2. 일치의 표징으로서 교회
교회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과 일치의 신비를 반영하는 일치의 표징이다. 그러나 이 표징인 교회 안에 분열이 있다는 것은 그 본질을 파괴하는 치명적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오늘날의 시대적 징표는 분명히 인류의 협력과 일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의 물질적, 기술적 접근은 참다운 접근이 아니다. 전인류 공동의 아버지로서 하느님께서 존재하는 것,
아버지이신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아들을 믿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은 서로가 형제 자매이고 사랑으로서 결합된 한 가족이라고 자각할 때, 비로소 인류는 참 일치의 방향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 그리스도교는 먼저 이러한 일치와 친교를 이루어야 하며, 나아가 평화와 일치를 동경하고 있는 현대세계에 주 안에서 사랑과 일치의 교회 모습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3. 일치운동
일치운동(Ecumenical)은 그리스도교 신자의 일치를 촉진하는 운동이다.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성부의 아들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가 형제이기 때문에 현재는 불행하게 갈라져 있지만 근원적으로는 일치되어 있다. 교의와 전례와 생활에서의 차이가 세례를 근거한 사귐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는 그리스도인은 세례라는 공동기반 위에 바탕한 완전한 사귐을 실현해야 한다. 또 일치운동은 먼저 그리스도교 신자간의 일치를 원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전인류의 일치를 향한 길과 방법을 시사하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타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성스러운 것은 아무 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과 행동의 양식뿐 아니라 그들의 규율과 교리도 거짓없는 존경으로 살펴본다. 그것이 비록 가톨릭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면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 해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진리를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는 않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과 더불어 지혜와 사랑으로 서로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그리스도교적 신앙과 생활을 증거하는 한편 그들 안에서 발견되는 정신적 내지 윤리적 선과 사회적 내지 문화적 가치를 긍정하고 지키며 발전시키기를 모든 자녀들에게 권하고 있다.
우리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형제로 대하기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감히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이웃 형제들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는 이처럼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으니, 성경이 말해 주듯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역사가 짧고 신학. 의례. 교단조직 등이 체계화되지 못한 종교를 말한다.
1. 신흥종교의 특성
1) 창시자나 교주의 카리스마적인 성격과 신자들의 열광성을 기반으로 한다
신자들은 신학적 이론이나 종교적 제도보다는 창시자나 교주에 대한 열광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다. 집단을 만들고 교리의 체계를 세운 창시자의 점진적인 신격화를 모색한다.
2) 강한 개혁의지와 함께 지상 천국을 약속한다
기존 사회질서는 곧 종말을 고하게 되고 새로운 가치와 질서가 구현되는 이상세계가 건설될 것을 예언한다.
3) 기성종교의 한계점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모든 종교를 통일한다고 강조한다
4)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해 선민의식과 구세주 신앙으로 드러난다. 신흥종교는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한계성을 갖게 된다.
2. 종류
1) 기성종교에서 파생된 신흥종교
① 불교계 신흥종교 : 원불교, 밀각심안당, 천화불교, 대한불교 정토종, 미륵종, 원효종, 용화종
② 유교계 신흥종교 : 태극교, 공자교, 모성교, 조선 유도회
③ 그리스도계 신흥종교 : 통일교, 한국 예수교 전도관 부흥협회, 밀알복음 전도선교회, 한국 기독교 에덴성회
2) 민간신앙을 체계화한 신종교운동
① 동학계 : 천도교, 천진교, 시천교, 수운교
② 남학계 : 영가무도교, 대종교
③ 증산계 : 보천교, 증산교 본부, 태극도, 대순진리회, 증산법종교, 삼덕교
④ 단군계 : 대종교, 광명재도, 단군 영모회
⑤ 기 타 : 각 세도계, 봉남계, 무속계, 계통불명의 신흥종교
3) 외국에서 유입된 신흥종교
① 일본계 : 천리교, 창가학회
② 중국계 : 일관도(미륵교, 도덕회)
③ 기타 외래 신흥종교 : 여호와의 증인,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몰몬교 등
3. 종말론 계통의 이단
1) 휴거
① 정의
'휴거'는 이끌 휴(携), 빼어올릴 거(擧)로 이루어진 한자어로서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는" 사건을 휴거라 한다. 이 사건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며 진실한 믿음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죽은 자들까지 포함)이 순식간에 공중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들림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② 천년 왕국
전 세대에 살았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시기로 이 시대에는 휴거 때 부활했던 자들, 환난 시대에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천년 왕국 시대에 생존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자녀를 낳게 될 것이며 그 자녀들은 원죄를 그대로 지니게 되므로 그들에게도 구원이 필요한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배척하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① 기원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전반기에 그리스도교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국 왕국의 도래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재림교의 창시자인 윌리암 밀러(William Miller: 1782-1849)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쳤으며 1863년에 공식적인 교파(제7일 재림 교회)가 되었다.
② 천년 왕국설
밀러는 다니엘서 9장 24-27절에서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명령(25절)을 받은 날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끊어질 때까지(26절)를 그 기간으로 하여, '70이레'(주간)에 관한 예언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근거로 1843년이 그리스도 재림의 해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후 그의 후계자들이 계속 발전시켰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개인적이며 가시적이고, 육체적인 면을 포함하여 영화롭고 천년 왕국의 형태를 지닌다고 주장하며 그것이 임박하였음을 강조하였다.
3) 여호와의 증인
① 명칭
'여호와의 증인'이란 공식 명칭은 1931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대 봉사회 때 작명된 것이다. 이를 '성경 연구 모임'이라고 한다.
② 창설자
챨스 타제 러셀(Charles Taze Russell)은 1852년 2월 16일 미국 펜실바니아주 알레거니 지방에서 태어났다. 예수님의 재림 시기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과 동일한 생각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성경 연구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③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설
핵심적인 원리는 '여호와의 왕국'이다. 천년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천국 정부가 세워지고 왕국의 시민은 여호와의 증인으로 된 14만 4천명이라 한다. 그들은 왕이 되고 모든 백성들을 위하여 여호와의 제사장들로서 봉사한다. 이들은 천년이 차면 최고 재판관이신 여호와의 최종적인 심판을 받으며 이 땅은 낙원으로 회복되고 영원한 여호와의 왕국이 존재할 것을 믿었다.
4) 몰몬교
① 명칭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몰몬교는 미국에서 발생한 신흥 종교로서 세계 각처로 뻗어나가고 있다. 몰몬교는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교리는 이질적이다. 그들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과 마리아 간의 성적 관계로 태어난 존재이며, 그들은 성부, 성자, 성령의 위는 셋이나 한 하느님임을 믿는 삼위일체 교리가 아니고 그 대신 서로 협력관계에 있는 삼신(三神)을 내세우고 있다.
② 역사적 배경
몰몬교의 시초는 요셉 스미드 2세(Joseph Smith, jr.)로부터 시작되었다. 19세기 초 그리스도교 안에는 과잉 경쟁과 세력 확장으로 혼란과 사회적 물의가 일어났다. 이때 교권과 분열에 환멸을 느낀 그는 독자적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으려 골몰한다. 그는 깊은 산에 가 기도를 하던 중 신의 계시를 받았고, 어떤 교단에도 속하지 않고, 인디언의 고적(古蹟)을 기초로 몰몬경을 만들었다.
이렇게 몰몬교는 미국의 초기 개척자의 가정에서 신앙적 갈등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생하였으며 광산촌에서 광부로 일하던 젊은 청년의 환상적 신비주의와 그가 발견한 미국 인디언의 역사적 자료로써 형성되었다.
③ 몰몬교의 교리
새로운 예루살렘이 미 대륙 땅에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미 대륙 땅에 건립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따른 사람들과 함께 오셔서 천년 동안 통치하게 되며 이 때 모든 적을 굴복시키시고, 죽음까지도 복종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첫째 부활이다. 그 다음 최후의 심판의 날은 천년 왕국이 지나고 사탄이 잠시동안 풀려 이 지상에 살고 있는 백성을 마지막으로 유혹할 기회가 끝난 다음에야 온다는 것이다.
몰몬교는 세 종류의 천국을 말한다. 그중에 첫째는 '하늘의 천국(해)'에는 주님의 명령을 지키는 충성된 자들이 갈 곳이며, 지상에서 회복될 천국이다. 둘째, '지상의 천국(달)'은 율법 없이 죽은 자들과 그들이 육체로 있을 동안 이곳은 지상 외에 다른 영역에 있다. 셋째, '텔레스티알의 천국(별)'은 그리스도의 복음이나 예수님의 간증을 받아들이지 아니한 자들과 성령을 부인하는 자와 지옥에 던져진 자들이 있는 곳이다.
4. 신흥종교에 대한 주의 사항
1) 특징
① 시한부 말세론을 주장하는 이단 교파들은 현실 개혁 의지를 내세와 연결시키며, 이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값싼 희망을 던져 주고자 한다.
② 부익부 빈익빈에 의한 부의 편중, 과소비, 도덕적 타락,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 물질 만능주의 등이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이러한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는 종말론 이단에 쉽게 발을 들여 놓게 만든다.
2) 공통점
인간은 하느님을 닮아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이성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신앙을 이성적으로만 알아들으려 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불합리한 것을 신앙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① 새 하늘과 새 땅을 구현하는 어떤 장소를 지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그 장소에 모여야지만 구원 받는다고 주장한다.
② 엄격한 윤리 내지는 자신만의 행동 원리를 제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별하고 이를 가지고 구원 받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구별하는 근거를 삼는다. 때때로 이원론에 빠져 영계와 물질계를 구분하기도 한다. 그들의 윤리 내지는 행동원리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교회의 권위라든지 합리적인 생각들을 거부한다.
③ 자신들의 주장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사적인 계시나 기적 등을 제시한다.
④ 묵시록의 여러 구절을 이용하여 종말의 날을 계산하지만 그것은 가설이며 자구적인 계산일 뿐이다.
1. 이단
세례받은 사람이 가톨릭의 교의 중 일부를 거부하는 행위, 또는 거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교회법에 따르면, 이단이란 세례 받은 신자가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할 진리를 완강히 거부하거나 의심하는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이단이나 이단자라는 말을 피하고 갈라진 형제 또는 갈라진 비가톨릭 그리스도교인이라 부른다.
2. 선민사상(選民思想)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된 백성이며, 그 선택 자체가 구원이 보장된다는 사상. 특히 한국의 그리스도계 신흥종교들은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선민이었지만, 그들은 구세주로 오셨던 예수님을 죽임으로써 선민의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새 시대의 새 선민은 한민족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그동안 겪어 왔던 민족적 수난과 고통을,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시련의 과정으로 해석하는 한편, 새로운 선민 사상을 통해 이제는 지상 천국의 건설을 위해 선택된 역군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소명감으로까지 승화시키고 있다.
3. 혼합주의(Syncretism) [TOP]
여러 가지 사상과 의견들이 새로운 하나의 사상에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향으로 한국의 신흥 종교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즉 이들 신흥종교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강한 열의를 갖고 있어 이들의 교리 속에는 한국 전통 사상이 거의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는 동시에 서구에서 밀려온 사상들도 그 종교의 교리 안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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