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크랩] 제3회- `80년 봄`과 80년대 초반의 민중가요

@로마의휴일 2008. 3. 27. 02:17



80년대 초반의 민중가요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70년대의 종지부를 찍으면서 80년대를 열었던 것은
바로 ‘80년의 봄’이었습니다.

‘80년대의 봄’ 민주화투쟁과정을 통하여,
70년대 후반의 민중가요가 대학 내 대다수 대중들에게 확산되었고
민중가요의 대중적 기초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 영향으로 대학 내의 노래써클들도 포크송 경향의 취미써클에서
민중가요를 받아들이고 보급하는 운동 써클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기존의 노래가 취사선택되어 재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과 진보적 지식인, 스스로에 의해 창작되어진 노래들로
점차 바뀌게 됩니다.

학내에 기관원이 상주하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
어쩌면 일생을 걸어야 할  집회를 만들고,
끌려가는 동지를 바라보며,
누군가의 낮은 목소리로 시작하여 곳곳에서 울려퍼지던 노래.
써클룸에서, 뒷골목 술집에서, 가슴으로 부르던 노래
하지만 함께 하는 동지가 있음을 확인시켜주던 노래
누구하나 구체적으로 만들어 녹음하고 보급하지 않아도
입에서 입으로전해지던 노래가 바로 그 당시 민중가요입니다.


1. <오월의 노래> - 민중문화운동연합 5집 [민주주의여 만세]
2. 광주 항쟁 현장 녹음/ 뉴스보도 - 광주민중문화연구회 [광주여! 오월이여!]
3. BG <혁명광주> - 광주민중문화연구회 [광주여! 오월이여!]
4. <이세상 사는 동안> - [장로교 청년회 [노래모음 1집]
5. <전진가> - 한국노총 [노동가모음 2집]
6. BG <저문강에 삽을 씻고> - 우리노래 연구회 2집 [저문강에 삽을 씻고]
7. <무등산가> - 우리노래 연구회 2집 [저문강에 삽을 씻고]
8. <전진하는 동지> - 장로교 청년회 [노래모음 1]
9. <타는 목마름으로> - 정세현 민중노래 1집 [동트는 그날까지]
10. BG <땅> - 한양대 노래패 소리개벽 [부활하는 한반도]
11. <못생긴 얼굴> - 노동자를 위한 노래모음 1집
12. <민주> - 민문연 2집 [또다시 들을 빼앗겨]
13. BG <민중의 아버지> - 광주민문협 노래패 ‘친구’ 공연실황 [민중의 노래 1]
14. <황혼><까치길> -  민문연 5집 [민주주의여 만세]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글쓴이 : 정중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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